펩 과르디올라(50)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칭찬하고 나섰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드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시티의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진행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호날두는 평생 득점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은퇴 후 75세가 돼서도 행사에 참여해 득점할 것"이라고 호날두의 몸 관리를 칭찬했다.
올 여름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36세 나이에도 불구,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총 11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프리미어리그에 호날두가 돌아온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호날두와 맨유는 아주 잘 맞는 조합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33)를 FC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낸 뒤 적절한 대체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마땅한 '9번'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지적에 그는 "지난 시즌 아구에로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우리는 스트라이커 없이 수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미 이 주제로 여러 번 이야기했다.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했지만, 실패했다. 그게 전부다. 우리는 현재 충분한 선수를 지녔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이번 시즌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는 마법사가 아니다.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 없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확인해 보라.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을 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1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20(6승 2무 2패)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맨유는 승점 17(5승 2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5위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