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10년만의 가을의 전설은 부활할까. 프로토스의 마지막 희망 변현제가 기분 좋은 승리로 ASL 시즌12 결승전 첫 발을 내디뎠다.
변현제는 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2' 유영진과 결승전 1세트서 상대 지상군 체제가 자리잡기 전 캐리어-지상군 타이밍 러시로 12분 16초만에 선취점을 챙겼다.
데뷔한지 10년 이상이지만 무관의 선수들끼리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결승전서 첫 출발은 변현제가 좋았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변현제는 생애 첫 우승을 위한 열의를 경기력으로 제대로 보였다. 초반 질럿 압박으로 유영진의 행동 반경을 좁힌 변현제는 상대가 트리플 체제로 가자, 패스트 캐리어를 준비했다.
캐리어를 생산하면서 속도 업그레이드가 된 질럿의 숫자를 늘린 변현제는 캐리어가 모이자, 곧장 유영진의 세 번째 확장 기지 타격에 이어 앞마당 방어선을 두들겼다. 탱크-골리앗으로 변현제의 공격을 방어했던 유영진은 시간이 갈수록 몰려오는 질럿에 탱크와 골리앗을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앞마당 방어선을 돌파당했다.
상대 앞마당 진입에 성공한 변현제는 유영진의 지상군을 정리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12 결승
▲ 변현제 1-0 유영진
1세트 변현재(프로토스, 7시) 승 [레몬] 유영진(테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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