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마일' 벌랜더 쇼케이스 영상 본 HOU 단장, "그와 똑같았다"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1.10 16: 16

[OSEN=LA,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지난 시즌 류현진이 호투를 펼칠 때마다 "류현진다운 피칭을 했다"고 했었다. 저스틴 벌랜더(38)의 쇼케이스 영상을 본 전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단장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우트를 데려다 쇼케이스를 펼쳤던 저스틴 벌랜더의 영상을 직접 보고 또 참가했던 스카우트로부터 보고를 받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제임스 클릭 단장은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은 뒤 13개월이 지난 벌랜더를 "그와 똑같았다"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의 칼스베드에서 열리고 있는 단장 미팅에 참석 중인 클릭 단장은 10일 쥐재진과 만나 "우리는 오랫동안 그를 볼 수 없었다"면서 "그가 언제 던질 것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줬고, 우리는 거기에 가서 직접 그가 어떻게 던지는 직접 봤다. 내가 본 영상은 대단했다"고 말했다. 벌랜더는 쇼케이스에서 94~97마일의 공을 던졌다. 

[사진]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는 벌랜더는 전날 플로리다에서 공개 쇼케이스를 가졌다. 지난 시즌 수술로 인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앞두고 자신의 던지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이날 20개 구단의 관계자와 스카우트가 참석했고, 이미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은 자신들의 팀 관계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2019년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벌랜더는 팔꿈치 부상으로 2020시즌에는 단 한 경기에만 출전한 뒤 9월 30일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덕분에 휴스턴과의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휴스턴은 그에게 1년 1840만 달러(약 218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그에게 제안한 상태다. 벌랜더는 오는 18일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벌랜더가 직접 쇼케이스를 연 것으로 봐서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은 확률이 훨씬 높다. 이미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 등 몇몇 팀과 접촉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휴스턴의 클릭 단장은 "내가 본 것과 들은 것을 모두 종합하면 그는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라며 "우리는 그를 휴스턴으로 되돌아오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간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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