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윤혜진이 시누이인 엄정화에게 옷을 빌렸다고 언급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약칭 ‘해방타운')'에는 윤혜진이 해방타운 공식 ‘핫플러’답게 버스를 타고 서울 투어에 도전했다.
명동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윤혜진은 “노선 확인을 해야 한다. 여기 있다. 604번”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김신영은 “힙한 604번”이라며 말했다. 윤혜진은 인터뷰를 통해 “해방 됐을 때 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 가고 싶었다. 완전 힙하고 핫한 곳을 버스를 타고 투어 여행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힙지로인 을지로에 도착한 윤혜진은 “을지로가 힙지로가 된 지 좀 됐다. 그 동안 못 가봐서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사진을 찍으며 “난 이런 계단 이런 골목 느낌이 좋더라. 이런 건 플래시 터트려야 해”라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을지로는 70~80년대의 건물과 거리가 그대로 유지돼 있는 것 같다. 휴대폰으로 찍는 건 예의가 아니다. 집에 (남편) 카메라가 있어서 훔쳤다”라고 말했다.
다방을 찾은 윤혜진은 “우와 진짜 오래된 것 같아”라고 말하며 좁은 계단을 올랐다. 허재는 “옛날에 다방에 가면 동전 넣으면 운세 나오는 게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쌍화차 맛을 본 윤혜진은 “진짜 맛있다. 이런 쌍화차 처음 먹어본다”라며 감탄했다. 두리번 거리던 윤혜진은 “BTS다. 엄지온이 제일 사랑하는 BTS”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이전에 이 다방에서 복고 컨셉으로 촬영을 한 적이 있어 사진과 굿즈가 많았던 것.
윤혜진은 입고 간 꽃무늬 옷이 시누이 엄정화의 것임을 밝히기도. 윤혜진은 “시댁에 갈 일이 있었다. ‘저 을지로에 가는데 뭐 입고 가죠?’라고 물었더니, ‘일단 들어와봐 나 꽃무늬 많잖아’라고 하셨다. ‘언니 저 이거 입을게요’라고 했더니 빌려주셨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롤러장을 들린 윤혜진은 “롤러장을 검색했다. 롤러스케이트를 너무 좋아했는데 (발레를 해서) 발에 부상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차단했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언제 마지막으로 탔더라? 중학교 때는 발레를 했으니까 초등학교 때가 마지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발레를 함께 하던 후배 두 명과 함께 롤러장을 누비며 재밌게 즐겼다. 윤혜진은 엄정화의 페스티벌이 나와 신나게 춤까지 추기도. 계속 해방돼 있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윤혜진은 “해방을 기다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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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