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에이전트 A의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현장에서는 '사전 접촉(템퍼링)' 의혹 문제로 스토브시즌을 앞둔 e스포츠 업계가 시끌시끌하다. 제기된 의혹에 에이전트 A로 거론된 스피어게이밍 강범준 대표는 그간 소통 부재로 발생했던 크고 작은 오해까지 해명하면서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LOL e스포츠의 2021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롤드컵 현장, 저 마다 우승을 꿈꾸면서 온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는 예민할 수 밖에 없다. 선수 보호자로 현장에 갔다고 하지만 분명 민감한 시기에 경기장이나 숙소 근처에서 e스포츠 관계자들 눈에 보인다면 당연히 잡음이 있기 마련이다.
강범준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선수 B의 어머니 역시 이 같은 우려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 오해 소지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속 팀과, 외교부를 통해 세부적인 사안을 확인하면서 강범준 대표에게 선수 B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도움을 지난 9월 13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OSEN의 취재에 선수 B의 어머니는 강범준 대표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사태의 확산을 우려했다.
OSEN과 전화통화에서 선수 B의 어머니는 "강범준 스피어 게이밍 대표와 강범석 감독의 선의의 도움이 왜곡된 시선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덧붙여 "해외 팀에 입단할 때 부터 도움을 받아온 터라, 아들이 홀로 귀국하는 부분에 대한 걱정으로 경비를 부담하는 선에서 도움을 요청드렸다.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