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음악중심’ 더보이즈가 1위를 추가하며 4관왕을 기록했다.
더보이즈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매버릭(MAVERICK)’으로 아이유, 에스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KBS 2TV ‘뮤직뱅크’ 등에 이은 4관왕이다.
이날 더보이즈는 “우리 더비들, 더비들이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것 만큼 우리에게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음악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멋진 음악, 무대로 보답하겠다. 사랑한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소감을 밝혔다.
‘매버릭’은 힙합 장르의 넘버로 다채롭게 전환되는 리듬과 멤버들의 강렬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나를 찾아가는 멤버들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주니어-D&E와 트와이스, 원어스의 컴백 무대와 ‘윤종신 소속사’ 그룹 빌리의 데뷔 무대가 공개됐다. 슈피주니어-D&E는 경력에 맞는 여유로운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오랜 활동을 함께 해온 만큼 완벽한 호흡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슈퍼주니어-D&E만의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슈퍼주니어-D&E의 ‘제로(ZERO)’는 리드미컬한 트로피칼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의 곡으로, 네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내용을 아무것도 없는 ‘제로’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트와이스는 사랑스러움을 장착하고 컴백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2일 발매한 정규3집 타이틀곡 ‘사이언티스트(SCIENTIDT)’ 무대를 공개했다.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은 물론, 탄탄한 퍼포먼스로 트와이스의 존재감을 뽐냈다.
트와이스의 신곡 ‘사이언티스트’는 사랑 연구에 몰두한 트와이스가 ‘사랑은 복잡하지 않고 명료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솔직 당당한 마음을 노래하는 곡이다.
원어스는 이번에도 독보적인 콘셉트로 돌아왔다. 원어스는 신곡 ‘월하미인’의 무대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무대를 채웠다.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꽉 찬 퍼포먼스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원어스만의 퍼포먼스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월하미인’은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더욱 짙은 동양적인 색채를 보여주며 아련하면서도 더욱 더 화려한 느낌을 선사한다. 국문의 아름답고 창의적인 표현으로 이루어진 변형된 사설시조 형태의 가사는 오리엔탈리티와 케이팝의 아름다운 조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미스틱 스토리의 첫 번째 걸그룹인 빌리의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빌리는 데뷔곡 ‘링 바이 링(RINGXRING)’ 무대를 통해 완성형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트렌디한 비주얼로 등장한 빌리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탄탄한 퍼포먼스로 신인 같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난이도 안무까지 소화하며 안정된 라이브로 고퀄리티 무대를 완성했다.
‘링 바이 링’은 어느 마을에서 벌어진 일을 둘러싼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렉트릭 기타, 신스 조합의 이모코어락을 떠올리게 하는 사숭ㄴ드와 곡의 도입부터 들려오는 사이렌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슈퍼주니어-D&E, 트와이스, MC민지, 원어스, 아이칠린, 빌리, 라붐, MJ(feat. 임서원), 전소미, 더보이즈, 신유미, 이예준, 다크비, 시크릿넘버, TO1, 이펙스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