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결혼한 재벌 셀럽 패리스 힐튼의 남편에게 딸이 있다고 페이지식스가 15일(현지시간) 독점 보도했다.
패리스 힐튼의 남편인 백만장자 벤처 투자가 카터 리움에게 9년 전 태어난 이후 단 한 번 본 적이 없는 딸이 있다는 것. 이 소녀의 엄마는 TV 리얼리티쇼 '아스펜의 비밀'에 출연하고 배우 멜 깁슨과 잠깐 사귀었던 리얼리티 스타 로라 벨리지이다. 카터 리움과 마찬가지로 시카고 출신인 그녀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카터 리움 측은 "카터는 이 아이를 부양하고 있다. 그와 딸은 전통적인 부녀 관계는 아니지만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부양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카터 리움은 친자확인 검사를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자신의 아버지임을 인정하는 법적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한 측근은 이 소녀가 카터 리움의 결혼 보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아빠의 결혼 소식에) 엄청난 거부감을 느꼈고 소외감을 느꼈다. 그녀는 아빠와 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 자아정체성이 매우 중요한 나이이고, 아이들은 모두 그들이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싶어한다. 카터가 딸을 돕는 것은 중요하다. 그녀는 퍼즐의 잃어버린 조각들을 정말로 완성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해 안타까움도 안겼다.
또 다른 측근 역시 이 소녀가 살아오면서 아버지의 부재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아빠의 결혼식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를 보며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대저택에서 카터 리움과 2년여 열애 끝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3일 동안 성대하게 치러졌고 참석한 셀럽들의 면면도 화제를 모았다. 팝스타 데미 폴라 압둘을 비롯해 '카다시안 패밀리'의 킴 카다시안 자매, 오랜 절친 니콜 리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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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