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탈리아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48)가 손흥민(29, 토트넘)을 극찬했다.
칸나바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 인터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에 대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아주 강하다"면서 토트넘 듀오를 칭찬했다. 하지만 "그 중 손흥민이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라고 강조, 케인보다 손흥민의 활약에 더 매료됐다고 인정했다.
또 칸나바로는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위협적이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 나였다면 누라도 막아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칸나바로는 2006 독일월드컵 때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인터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친 칸나바로는 수비수로는 역대 3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광저우 헝다(중국), 중국대표팀에서 사령탑으로 잡은 칸나바로는 아시아 무대에서는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칸나바로는 "지도자는 한계를 정하면 안된다. 어떤 경험이든 할 수 있다"면서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일하고 싶다. 좋은 기회가 오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유럽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