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이 갱년기 검사를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남'에서는 갱년기 검사를 받는 홍성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흔은 아이들이 학교를 가서 없자 강아지 홍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내 김정임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TV채널 다툼으로 홍성흔이 갑자기 화를 냈고 한순간에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이에 김정임이 "같이 보자. 뭐 볼래"라고 말을 건네자 언제 화를 냈냐는 듯 홍성흔은 아이처럼 "뭐 볼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봤고 영화를 보던 중 홍성흔은 눈물을 흘렸다.

홍성흔은 "가을이라 그런지.. 감정 기복이 너무 크다"라고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이어 홍성흔은 아내에게 "나 갱년기 아닐까? 좋을 때 막 좋았다가 우울해질 때 확 우울해진다. 화철이가 애교부릴 때 꼴 보기 싫을 때도 있다. 혼자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아내는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 테스트를 시작했다. 10개 문항 중 7개가 포함 되자 아내는 병원을 가자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우리나라 남성 평균 호르몬 수치가 4.5다. 하지만 홍성흔 씨는 3.69로 평균보다 낮은 수치다. 생각보다 많이 낮다. 갱년기 초입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성흔은 충격을 받았다. 이어 "화를 못 참는다. 14살 아들과 싸운다. 이중인격자 같은 느낌이 든다"며 털어놨다.
이에 의사는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의 나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게 중요하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셔라. 술, 담배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6개월마다 혈액 수치를 체크하면 좋을 거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홍성흔은 제작진에게 "설마설마 했는데 갱년기라는 말에 착찹하고 우울하다"고 전했다. 이어 홍성흔은 집앞에 도착하자 아내에게 "운동을 하다가 안해서 더 그런 거 같다. 30층까지 걸어서 올라가겠다"며 큰소리 친 뒤 계단을 이용해 집까지 오는데 성공했다.
집에 도착하자 아들 화철이 있었고 화철은 우울해하는 홍성흔에게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며 위로했다. 이에 홍성흔은 "이래서 내가 화가 나. 내가 얘한테 해줘야 하는데 얘가 나한테 이런 말을 한다니까"라며 허탈해했다.
이후 홍성흔은 아들 화철이와 함께 운동을 했고 아내 김정임은 갱년기 타파를 위해 고등어 파스타와 블루베리 요쿠르트를 만들었다.
화철이는 말 끝마다 갱년기라고 외치는 홍성흔에게 "갱년기가 무슨 벼슬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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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