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11월 셋째 주 1위 트로피는 아이유가 거머쥐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지난 10월 19일 발매된 새 디지털 싱글앨범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으로 1위 트로피를 차지하는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유는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도 트와이스 ‘사이언티스트’, 에스파 ‘세비지’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드러냈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몬스타엑스, 위키미키, 윤하, 조혜선 등의 컴백 무대가 공개되기도 했다.
먼저 더 짙어진 카리스마로 돌아온 몬스타엑스는 ‘러쉬 아워’로 화려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러시 아워'는 혼잡한 상황 혹은 시간을 뜻하는 말 ‘러시 아워’를 복잡한 세상에 비유한 것으로, 몬스타엑스만의 정체성과 패기,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컴백 무대를 통해 자신감 넘치는 안무와 양꼬치 댄스, 쌍권총 퍼포먼스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위키미키는 ‘시에스타’로 돌아왔다. 위키미키는 본격적인 무대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부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멤버 도연을 향해 “활동을 같이 못 하게 되었지만 너의 몫까지 열심히 잘 활동할게. 사랑해”라는 영상 편지를 보내며 끈끈한 의리를 드러냈다.
위키미키는 일상 속 활력이 돼주는 잠깐의 낮잠처럼 새롭게 도약하며 힐링 에너지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시에스타’ 무대를 통해 힐링 에너지를 선사했다. 특히 컬러풀한 스타일링과 화려한 군무가 돋보였다.
윤하는 ‘오르트구름’으로 1년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르트구름’은 미지의 세계로 출발한 보이저 호의 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우리 또한 보이저 호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윤하는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색으로 ‘믿고 듣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윤하는 무대 엔딩을 통해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 상큼한 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1위 후보인 트와이스의 깜찍한 무대도 공개됐다. ‘사이언티스트’는 사랑은 복잡하지 않고 명료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트와이스만의 솔직 당당하고 통통 튀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트와이스는 이날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정장 스타일의 패션, 안경 아이템으로 세련된 비주얼을 뽐냈으며 깜찍한 안무로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대방출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다크비, 라붐, 라잇썸, 몬스타엑스, 버가부, 블리처스, 빌리, 아이칠린, 원어스, 위키미키, 윤하, 이펙스, 저스트비, 전소미, 조혜선, 트와이스, TO1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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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