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승리' 울산, 우승 경쟁 이어간다...대구는 ACL 진출 가능성 ↑ (종합)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21 18: 58

울산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잡아내며 전북현대와의 승점 격차를 없앴다. 이로써 울산은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같은 시각 대구FC는 수원삼성을 2-1로 꺾으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울산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같은 시간에 열린 대구FC와 수원삼성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앞서 오후 2시 치러진 FC수원과 전북현대의 경기가 3-2 FC수원의 승리로 끝난 현재, 울산은 오세훈과 이동경의 극적인 추가시간 득점으로 '극장 승'을 거두며 전북과 승점 70점 동률을 이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과 제주의 후반전은 뜨거웠다. 후반 10분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1분 제주는 코너킥 상황에서 윤일록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울산은 계속해서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결승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오세훈이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경기 종료 직전 울산이 제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뺏어내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했고 이동경이 쐐기를 박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는 전반 20분 이근호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 2분 김민우는 이기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득점으로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대구는 후반 29분 세징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조진우의 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3위 대구는 오늘 패배한 제주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 5위 수원FC는 승점 48점을 기록, 대구에 패배한 6위 수원삼성과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 K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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