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에 2-1 '극적 역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22 05: 04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에 힘입어 페네르바체 SK가 갈라타사라이 SK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SK는 22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3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팀 페네르바체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머르김 베리샤가 최전방에서 갈라타사라이의 골문을 견냥했고 메수트 외질-미하 자이츠-이르판 잔 카흐베지가 공격 2선을 구성했다. 호세 소사-메르트 하칸 얀다시가 포백을 보호했고 필리프 노바크-김민재-마르셀 티세랑-페르디 카디올루가 포백을 꾸렸다. 베르케 외제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에 2-1 '극적 역전'

팽팽했던 전반전, 선제골은 갈라타사라이가 터뜨렸다. 전반 16분 무하메드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올림피우 모르찬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31분 페네르바체가 동점 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을 맞이한 외질은 골키퍼와 1:1 상황이 됐고 정교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 득점 없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김민재의 막강한 수비 능력이 빛 났다. 후반 10분 갈라타사라이가 페네르바체의 측면을 돌파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상대의 크로스를 막아내며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37분 페네르바체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4분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티세랑이 또다시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이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버티던 페네르바체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골을 넣었다. 후반 26분 호세 소사와 교체로 투입된 미구엘 크레스포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추가시간 7분까지 진행됐지만,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페네르바체는 승점 23점(7승2무4패)로 5위에 자리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 경기 정확한 태클, 뛰어난 몸싸움 등 강력한 수비 능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