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격파한 페드로 곤살베스(23)가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멀티 골을 기록한 스포르팅 CP의 페드로 곤살베스였다.
곤살베스는 전반 30분 뒷 공간으로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절묘한 컨트롤로 받아낸 후 그레고어 코벨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살짝 밀어 넣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39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4분 파울리뉴가 얻어 낸 페널티 킥 키커로 나섰으나 코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튀어나온 공을 페드로 포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결국 득점으로 연결됐다. 곤살베스의 활약에 힘입은 스포르팅은 3-1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승점 9점(3승 2패)을 기록, 조 1위 아약스(15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한편 곤살베스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전 멀티 골을 기록한 에딘 제코(인테르), 브뤼헤전 두 골을 넣은 에밀 포르스베리(RB라이프치히), 베식타스전 멀티 골을 넣은 세바스티안 할러(아약스)가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