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똑바로 들어. 우리한테 랑닉에 대해 묻지 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1.27 07: 06

“맨유 팬들 잘 들어. 우리한테 랄프 랑닉에 대해 묻지 마!”.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팀인 FC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26일(현지시간) SNS을 통해 “랑닉에 대해 말하라고 하는 맨유 팬들에게 말한다. 그는 지금 (우리 팀이 아닌)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 있다”라고 말했다.
랑닉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단기 사령탑으로 곧 부임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랑닉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그의 이력과 현재 어느 구단에 몸담고 있는지 모든 것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랄프 랑닉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가 현재 어디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맨유 감독행 가능성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랑닉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그런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름이 비슷해 맨유 팬들로부터 랑닉에 대한 어떠한 발표라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
[사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SNS 캡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랑닉은 전혀 상관이 없다.
이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자신들을 찾는 일부 맨유 팬들을 공개 저격했다. 자신들에게 랑닉을 그만 찾으라고 말하고, 그가 지금 어느 구단에 있는지도 안내했다.
한편 랑닉은 남은 잔여 시즌 맨유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해 다수의 외신에서 일제히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분위기다.
랑닉은 올 시즌까지만 맨유를 지휘한 뒤 다른 직함을 단다. 외신 디 애슬레틱은 “랑닉 감독은 다음 시즌부턴 2년간 맨유의 디렉팅을 맡는다”라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SC코브, 로이틀링겐, 슈투트가르트, 샬케04, 호펜하임, 라이프치히(이상 독일) 등을 이끌었다. 지도자 생활만 20년이 넘는다. 특히 4부리그였던 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로 승격시키며 엄청난 지도력을 자랑했다. 전방 압박 전술의 대가이기도 하다. 스포츠 디렉터 역량도 탁월하다.
토트넘은 랑닉 감독이 맨유를 이끄는 동안 다음 시즌 감독 물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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