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상 좀 더주세요"..수상 리액션이 다했다 '하이파이브 릴레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1.27 09: 16

 배우 구교환이 ‘대세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구교환은 지난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모가디슈’로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2021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모가디슈’에서 구교환은 충성심 강하고 충직한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관 참사관 태준기로 열연을 펼쳤다. 북한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한 것은 물론, 남한 대사관 참사관인 강대진 역을 맡은 조인성과 육탄 액션신을 선보이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카 체이싱으로 시선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 그는 짙은 여운의 엔딩으로 관객들에게 독보적인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영화 ‘모가디슈’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구교환은 이름이 호명되자 '모가디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감독의 열렬한 환호 속에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가장 먼저 조인성과 힘찬 하이파이브를 했고 이후 옆에 앉아있던 허준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구교환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어 류승완과 손뼉을 부딪혔고, 배우 김윤석과도 양손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 '상을 더 주고 싶다'란 마음이 들게하는 구교환의 리액션.
그는 수상 무대에서 “'모가디슈' 팀에게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밖에서도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라며 짧지만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구교환은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 프로듀싱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메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의 작품에서 감각적인 연기와 유일무이한 존재감으로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영화 ‘꿈의 제인’을 통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과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꾸준하게 자신만의 속도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구교환은 지난해 영화 ‘반도’에서 서대위를 연기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그는 올해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아신전’, ‘D.P.’까지 화제작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처럼 데뷔 이후 폭넓은 작품을 오가며 쌓은 연기 내공과 배우 본연의 독특한 감성이 녹아져 있는 연기로 대중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배우 구교환.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구교환은 티빙 오리지널 ‘괴이’의 남자 주인공 ‘정기훈’ 역에 캐스팅되어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으며, ‘괴이’는 2022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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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42회 청룡영화상’ 방송 캡쳐,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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