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몬스타엑스, 에스파를 제치고 또 한번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11월 마지막주 1위가 공개됐다. 몬스타엑스 'Ruch Hour', 아이유 'strawberry moon', 에스파 'Savage'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1위의 주인공은 아이유의 'strawberry moon'이었다. 이에 아이유는 지난주에 이어 '음악중심' 1위를 거머쥐게 됐다.
이날 다양한 그룹들의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고스트나인(GHOST9)은 지난 25일 발매한 NOW 시리즈의 마지막 'NOW : Who we are facing'의 타이틀곡 'Control'으로 컴백 무대를 치렀다. 'Control'은 괴테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된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을 샘플링하여 카리스마 있는 클래식 피아노의 울림이 인상적인 곡이다. 마성의 매력을 장착한 고스트나인은 마에스트로로 변신해 무대를 장악했다.
SF9은 '9lory(글로리)' 세계관 프리퀄 'RUMINATION'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Trauma' 무대를 선보이기 전 SF9은 "저번보다 성숙하고 다크해진 세련된 SF9의 모습을 보실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Trauma'는 트라우마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갈 SF9의 모습을 담은 가사가 특징인 곡. SF9은 더 업그레이드된 치명적 섹시함으로 감각적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댄스의 아이콘 장우혁은 힙합 트랩 장르기반의 곡 '어때Tonight'로 컴백했다. '어때Tonight'은 몽환적인 신스를 메인으로 사용해 밤새 애틋하게 좋아하는 그녀를 기다리는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장우혁은 곡의 포인트로 "전체"를 꼽으며 "끝까지 눈을 떼지 마시고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장우혁은 무대를 장악하며 '레전드 퍼포머'의 저력을 입증했다.
약 1년 5개월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화사는 타이틀곡 'I'm a 빛'을 선보였다. 'I'm a 빛 (I'm a B)'은 그 굴레 속에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며 자유로워지는 순간, 그림자들을 집어삼키며 비로소 온전한 빛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 이번 앨범에 대해 "제 자식 같다. 순산 잘 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낸 화사는 특유의 그루비한 보이스로 유쾌한 독기를 뿜어내며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화사(Hwa Sa), SF9, 장우혁, 몬스타엑스, 위키미키, 원어스(ONEUS), 비아이지(B.I.G), GHOST9, 2Z, 로즈아나, 다크비, 아이칠린, bugAboo(버가부), Billlie, 조혜선, 강승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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