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콘서트의 날이 밝은 가운데, 아미(팬클럽)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BTS"를 외쳤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7일)과 28일(이하 현지시간), 12월 1일과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미네소타, LA에서 온 체시아(26살), 데이지(24살). 두 사람은 "2016년 11월, 2014년도부터 방탄소년단 팬이 됐다"면서 "삼촌이 K팝을 굉장히 좋아해서 나도 방탄소년단에 푹 빠지게 됐다. 동생 때문에 방탄소년단을 알게 됐는데 정국의 커버 영상을 보고 팬이 됐다. 노래를 너무 잘하고 매력있는 것 같다"고 처음 아미가 된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데이지는 "축복이다. 너무 신난다. 2년을 기다렸다. 코로나19 시기에 콘서트를 하다보니까 방역 수칙을 잘 지킨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 측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에 간호사가 됐다"는 체시아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이 더 엄격해져서 힘들었는데 방탄소년단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힘이 됐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방탄소년단이 없었으면 스트레스가 엄청 많았을 것 같다. 방탄소년단 만큼 메시지가 좋은 그룹은 없다. 음악으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줘서 아미로서 너무 뿌듯하다"고 방탄소년단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데이지 역시 "성실함이 느껴졌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많이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음악으로 힐링을 얻었다. 너무 잘하고 있고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데이지는 "RM이 '아미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이만큼 높이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아미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방탄소년단이 이끌어온 거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방탄소년단이 없으면 아미도 없고, 아미가 없으면 방탄소년단도 없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7일, 28일과 12월 1일,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서울에서 펼쳐졌던 '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이다.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는 제목에도 차용된 방탄소년단의 곡 'Permission to Dance'의 메시지처럼, 어디에 있든 누구나 함께 춤추는 것을 허락받았다는 기쁨을 담은 축제로 꾸며진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등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2022 그래미 어워드'에서 지난 5월 발매된 'Butter'(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2021 그래미 어워드'에서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은 2년 연속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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