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삼성 출신 외인이 알린 가르시아 토론토행…류현진과 재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1.28 12: 03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구원투수 이미 가르시아(31)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한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FA 가르시아가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사람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90~2005년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출신의 스위치히터 내야수 카를로스 바에르가(53)가 자신의 SNS로 가르시아의 토론토행을 전한 것이다. 

[사진] 이미 가르시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르시아는 한국 야구와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01년 7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체 선수로 합류, 올스타 빅리거로 기대를 모았지만 39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4홈런 17타점 OPS .762로 기대에 못 미쳐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해 8월17일 대구 한화전에서 3회 이승엽, 매니 마르티네스, 마해영과 함께 4타자 연속 홈런이란 진기록을 합작했다. 바에르가가 3번째 타자였다. KBO리그 최초 진기록으로 그 이후에도 2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사진] 카를로스 바에르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푸에르토리코 출신 바에르가는 은퇴 후 ESPN 스페인어 방송 해설을 맡는 등 라틴 아메리카 선수들에 네트워크가 있다. 가르시아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바에르가가 먼저 소식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가르시아는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 올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며 7시즌 통산 241경기 12승20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마이애미, 휴스턴 2개 팀을 오가며 62경기에서 4승9패15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을 냈다. 
LA 다저스 시절 이미 가르시아 /OSEN DB
토론토는 조던 로마노가 마무리로 자리하고 있어 가르시아는 7~8회 셋업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 내내 주로 맡아온 임무다. 지난 2014~2019년 다저스에서 함께한 류현진과도 3년 만에 재회한 가르시아가 그의 승리를 든든히 지켜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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