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영입 야심작’ 제이든 산초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득점을 신고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13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9승 3무 1패, 승점 30점이 된 첼시는 선두를 유지했다. 맨유는 5승 3무 5패, 승점 18로 한 계단 오른 8위를 마크했다.
골은 맨유에서 먼저 나왔다. 상대 선수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 후반 5분 첼시의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이때 공이 바로 옆에 있던 맨유의 공격수 산초에게 흘렀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산초는 폭풍 질주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골을 터트렸다.
직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온 산초는 EPL 10경기 만에 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그는 8,500만 유로(1,165억 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자랑하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산초는 지난 24일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에서 맨유 입단 후 첫 골을 신고한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리그에서도 골을 뽑아냈다. 상대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라 기쁨은 배다.
경기 후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팀(첼시)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 EPL에서 첫 골을 넣어 기쁘다. 금요일에 열리는 또 다른 중요한 경기를 위해 휴식을 잘 취하고 회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다음 달 3일 아스널과 리그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산초는 2경기 연속 리그 골에 도전한다.
한편 맨유는 산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21분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