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사령탑 없이도 마캠 잘 끝냈다...차기 감독 최종 낙점 단계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1.29 13: 16

결국 사령탑 없이 KIA 마무리 캠프가 끝났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마지막으로 2021 시즌 가을 마무리 캠프를 마쳤다. 지난 11일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지 19일만이다.
지난 4일 함평훈련장에서 시작한 2군 마무리 캠프도 이날 종료했다. 

KIA 투수들이 훈련을 펼치고 있다./OSEN DB

야수들은 마무리 훈련에서 체력훈련을 위주로 타격, 수비, 주루 등 기술 훈련도 병행했다. 투수들은 회복 훈련에 주력했다. 
작년은 맷 윌리엄스 감독의 지시로 훈련일이 단 1주일에 그쳤지만 올해는 1군과 2군 모두 훈련량을 대폭 늘렸다.
광주캠프는 김종국 수석코치의 지휘로 코치진이 열성을 다해 훈련을 이끌었다. 수비와 주루 작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함평캠프는 이범호 퓨처스 총괄코치가 기술훈련 이틀, 체력훈련 하루 일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펼쳤다. 
김종국 수석코치는 “부상 없이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며 전체 일정을 잘 소화했다. 선수들 모두 높은 성취도를 보여줬다”며 “선수와 코치 모두 충실히 훈련을 수행하며 내년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한 위한 몸만들기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KIA는 마무리 훈련이 끝나는 날까지 후임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다. 전임 윌리엄스 감독이 지난 1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28일 째 공석상태이다. 이례적으로 사령탑 없이 마무리 훈련을 끝낸 것이다.
한 달째 관심을 받고 있는 차기 감독은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후보군에 대해 인터뷰를 마쳤고, 장정석 신임 단장이 부임하면서 최종 낙점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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