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클란 라이스(22)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몰'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데클란 라이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붙었다"라고 전했다. 라이스가 말한 조건은 현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함께'라는 것이다.
2014년까지 첼시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던 라이스는 2017년 웨스트햄에서 데뷔할 당시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소속 팀 웨스트햄에서 중앙 미드필더,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3선 자원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공식전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한 라이스는 5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웨스트햄이 치른 이번 시즌 공식전 20경기 중 10월 28일 열린 리그컵 맨시티전과 26일 치른 UEFA 유로파리그 라피드 빈과의 H조 4차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단 4패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4위(승점 23점), 유로파리그 H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이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 등 상위권 클럽과의 이적설로 뜨거웠다. 수비력과 왕성한 활동량,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모두 갖춘 완벽한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라이스는 간간이 득점을 기록하며 점점 '육각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에도 빅클럽과의 이적설이 나온 라이스지만, 이적설을 일축했다. '스포츠몰'에 따르면 라이스는 지난 28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한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나는 아직 어리고 더욱더 도전할 것이다. 발전을 원한다면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되며 잘 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 잘 헤쳐나가고 있다. 시즌 마지막에 우리가 어디에 도착해 있을지 지켜보자. 나는 웨스트햄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내 야망도 클럽의 목표와 동일하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라며 팀에 남아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