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800골 기록은 어느 정도 위상일까에 대한 전 동료의 비유가 공개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승점 21점의 맨유는 리그 7위가 됐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7분 래시포드의 크로스를 역전골로 연결했다. 불과 2분 뒤 외데가르드의 동점골이 터졌다.
호날두가 경기를 끝내는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프레드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서 성공시켰다. 맨유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통산 801골을 기록했다. 세계축구 역사상 통산 800호골은 호날두가 유일하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일년에 40골씩을 넣어도 무려 20년이 걸리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호날두는 만 36세에 이를 달성했다.
과거 맨유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패트릭 에브라는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리버풀 수비수 출신의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나선 그는 단적인 비유를 호날두의 위대함을 칭송했다.
캐러거도 현역 시절 리버풀의 주전 수비수로 팀내 전설로 뽑히는 선수인 만큼 화려한 업적을 자랑한다.
에브라는 "사실 캐러거도 775경기만 뛰었다. 근데 호날두는 (경기도 아니고) 무려 800골이나 넣었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