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협상에 지쳐 먼저 오피셜 날린 것".
스웨덴' 스포르트 블라데트'는 4일(한국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당시 일어났던 해프닝에 대해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지난 2016년 여름 이적 시장 자유 계약(FA)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차지하는 등 2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2년 간의 활약 이후 즐라탄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로 떠났다. 그는 맨유 시절 우승도 우승이지만 마커스 래쉬포드 같은 젊은 유망주들에게 큰 모범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즐라탄은 맨유 이적 당시 상황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당시 특이하게도 구단 오피셜이 아니라 자신이 SNS에 이적 오피셜을 공개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당시 상황에 대해 즐라탄은 "사실 나는 당시 길어지는 이적 협상에 지친 상태였다. 그래서 나는 내 SNS에 '맨유로 간다'라고 글을 올렸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즐라탄의 이런 기행으로 인해 화려한 오피셜을 준비하던 맨유는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SNS로 이적을 먼저 알리자 맨유와 협업 중이던 내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날 죽이려고 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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