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 얼굴 밟은' 고드프리, 경고조차 없었다..."확실한 퇴장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07 06: 59

벤 고드프리(23, 에버튼)가 토미야스 다케히로(23, 아스날)의 얼굴을 밟았지만, 경고조차 나오지 않았다.
아스날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1-2로 역전패당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주목을 받은 것은 마이크 딘(53) 심판이었다. 전반 29분 아스날의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토미야스 다케히로는 알랑과 경합 도중 미끄러졌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 벤 고드프리의 행동이었다. 고드프리는 왼발로 공을 걷어낸 후 오른발로 쓰러져 있는 토미야스의 얼굴을 밟았다. 

[사진] 더선

판정에 따라 경고 혹은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비디오판독실(VOR)은 다이렉트 퇴장 가능성에 대해 검토했지만, 경고조차 나오지 않았다. 토미야스는 결국 피를 흘렸다.
이에 영국 '더선'은 "고드프리가 토미야스의 얼굴을 잔인하게 밟았지만,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토미야스는 피를 흘린 채 경기를 계속 뛰었다"라고 알렸다.
또한 매체는 이 경기 해설을 맡았던 '스카이스포츠'의 앨런 스미스(59) 반응을 전했다. 스미스는 "고드프리의 행동은 확실히 퇴장감이다. 하지만 딘 주심이 상황을 확인한 후 경고 없이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당황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게리 네빌(46)과 제이미 캐러거(43)의 말도 전했다. 네빌은 "당시 상황을 봤을 때 나는 고드프리가 100% 의도한 행동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주장했고 캐러거는 "고드프리는 아주 아주 운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수선한 분위기 속 역전을 허용한 아스날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7위(승점 23점)에 머물렀다.
[사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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