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된 한국영화 '유체이탈자'가 관객들이 직접 뽑은 할리우드판 가상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는 '유체이탈자'는 일찍이 '트랜스포머' 시리즈, '지.아이.조' 시리즈의 제작자인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확정한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유체이탈자는 최근 몇 년간 접했던 작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예기치 못한 놀라운 액션이 가미된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라며 또 한편의 웰메이드 K-콘텐츠 탄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유체이탈자' 개봉 이후 온라인에서는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 캐스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익스트림 무비에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할리우드 가상 캐스팅 이벤트가 개최돼 관객들의 열띤 참여가 이뤄졌다.
먼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윤계상 분) 역에는 할리우드 액션 장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존 윅' '매트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팬덤을 보유한 키아누 리브스, 액션 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본' 시리즈의 주역 맷 데이먼, 톰 하디, 라이언 고슬링이 꼽혔다.
여기에 강이안을 쫓는 박 실장(박용우 분) 역에는 다니엘 크레이그, 호아킨 피닉스, 게리 올드만 등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할리우드 관록의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강이안을 찾는 여자 문진아(임지연 분) 역에는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로렌스, 갤 가돗 등 연기와 액션 모두를 겸비한 배우들이 거론됐다.
또한 극에 재치와 풍성한 감정선을 더해낸 강이안의 유일한 조력자 노숙자(박지환 분) 역에는 존 말코비치, 아담 샌들러, 잭 블랙, 짐 캐리처럼 다채로운 얼굴을 지닌 개성파 배우들이 언급되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가상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영화 '유체이탈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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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