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18, 오는 23일 개최... 메인 매치는 김재영 VS 유상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2.08 17: 12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는 오는 23일 김재영(38, 노바MMA)과 유상훈(31, 팀매드)의 미들급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대양 AFC 18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연다고 선언했다.
AFC는 2021년 들어 2월 AFC 15, 5월 AFC 16, 10월 AFC 17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로나 시국이라 무관중 상황에서 3번의 넘버링 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타 격투 단체와 차별화되는 AFC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극찬을 받았다.
AFC는 쉬지도 않고 다음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대양산업개발이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첫 AFC이다. 대양과 함께 하는 첫 대회인 만큼 AFC18은 초호화 대전으로 2021년 마무리에 나설 계획이다.

AFC 18의 메인 매치 역시 빅네임들의 정면 대결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재영은 ‘바람의 파이터’라는 별명을 듣고 있는 한국 격투기의 베테랑이다.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25승 13패로 큰 활약을 보여왔다.
김재영은 지난해 8월 차인호에게 1라운드 58초 TKO로 A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지난 2월 AFC 15에서 안상일을 상대로 1라운드 47초 만에 TKO 승을 거두며 1차 방어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당초 해외의 강자 아실라지예프 투르순베크(35, 키르기스스탄)이 김재영의 도전자로 예고됐다. 하지만 코로나 이슈로 인해 국내 입국이 어렵게 되면서 투르순베크와 김재영의 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투루순베크를 대신해서 김재영에게 나선 용맹한 도전자는 ‘어쌔신’ 유상훈. 아시안게임 산타 은메달리스트로 킥과 펀치 연타로 미들급에 떠오르는 신흥 강자이다. 실제로 AFC 14에서 과감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됐다.
대타로 인해 타이틀샷을 얻게 된 유상훈은 “나에게 찾아온 천재일우의 기회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라면서 “김재영 선수를 존경한다. 하지만 타이틀은 내 차지가 될 것이다”라고 당찬 선전 포고를 날렸다.
막강한 도전자를 만나게 된 김재영은 “타격이 강한 상대다. 실력이 좋은 선수라 쉽지 않다”라고 경계하면서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이번에도 KO승을 노려보겠다. AFC 타이틀을 내줄 마음은 절대 없다“라고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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