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나상현씨밴드가 '멜랑꼴리아' OST 라인업에 합류했다.
나상현씨밴드는 9일 오후 6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OST 가창자로 확정돼 이날 ‘멜랑꼴리아’ OST Part 3 ‘은방울 (원곡: DANIEL)’을 발매한다.
‘은방울 (원곡: DANIEL)’은 지난해 발매된 싱어송라이터 DANIEL의 ‘은방울’을 원곡으로 나상현씨밴드만의 사운드와 짙은 감성을 더한 리메이크 곡이다. ‘멜랑꼴리아’ 김상협 감독이 직접 선곡해 드라마와 강한 일체감을 선사한다.
몽환적인 기타 멜로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함께 담담하게 풀어내는 감성적인 가사가 서정적 분위기를 배가하는 곡으로,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멜랑꼴리아’ 8회 엔딩곡이자 어제 방송된 9회 엔딩 역시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은방울 (원곡: DANIEL)’의 편곡 및 가창에 참여한 나상현씨밴드는 지난 10월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의 OST ‘주인공’을 부른 데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tvN 작품인 ‘멜랑꼴리아’ OST 라인업에 합류하며 잔나비의 뒤를 이을 ‘tvN 공무원 밴드’로 입소문에 오르고 있다.
현재는 나상현, 백승렬, 강현웅 등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나상현씨밴드는 지난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밴드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빈티지 음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은방울’을 통해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시청자는 물론 리스너와 소통하며 접점을 넓힐 전망이다.
앞서 ‘멜랑꼴리아’는 선우정아, 젬마 등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뮤지션들이 참여한 트랙들을 발매하며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OST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선우정아는 몽환적인 피아노 연주와 미묘한 화성이 자아내는 따스한 분위기의 곡 ‘달링’(Darling)을, 젬마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 ‘올 아이 니드’(All I Need)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상현씨밴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곡 ‘은방울 (원곡: DANIEL)’은 오늘(9일) 오후 6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임수정, 이도현, 진경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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