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약물 의혹에 따른 도핑 테스트를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짐종국의 짐(GYM)편한 세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런닝맨’ 가족인 지석진이 대기실에서 운동을 하자 ‘짐석진’이라 부르며 운동 욕구를 불어넣었다.
2달 뒤 지석진은 진짜로 김종국을 찾아 와 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유튜브 영상 카메라를 들고 왔는데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를 부러워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종국은 “형도 외국에 전화해서 저격 한 번 해 달라고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캐나다 출신의 보디빌더 그렉 듀셋은 “김종국은 45세인데 최근까지도 몸이 좋아지고 있다. 대단한 피지컬을 갖고 있다.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나는 로이더라고 답할 것”이라고 발언해 김종국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종국은 공개적으로 그렉 듀셋의 저격을 비웃으며 스스로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2022년 기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 된 불법 약물 중 한 가지도 빼지 않은 WADA 기준 391가지 도핑 검사를 받은 걸로 알려졌다.
결국 그렉 듀셋은 "일부 동양인의 남성 호르몬이 다른 인종보다 20%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논문이 있다"며 "김종국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김종국은 '내추럴'일 거고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다”라고 말을 바꾸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김종국은 변호사를 고용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표명했다. 악플이 도가 지나쳤다며 “난 피해자라 생각한다. 갑자기 생겨난 일, 저희에게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9일 올린 영상 말미에는 “그리고 도핑 테스트 결과 나왔습니다. 다음 영상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히며 결백을 자신했다. 전문가와 함께 도핑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는 영상을 예고해 더욱 그렇다.
김종국의 도핑 테스트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떨지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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