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이 박지성(41)을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박지성이 맨유에게 손흥민 영입을 권해 화제다. 박지성은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맨유에서도 충분히 잘할 것이다. 유일한 문제는 호날두가 있어서 손흥민이 7번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11경기에 출전해 76골, 41도움을 올리며 공격력을 증명했다.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한 박지성처럼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박지성의 후배사랑은 손흥민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만약 맨유에 올 선수로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를 꼽아야 한다면 황희찬이나 이강인을 선택하겠다. 두 선수 모두 아주 가능성이 좋다”고 한국대표팀 후배들을 거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12/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