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D 마요르카가 셀타 비고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이강인의 RCD 마요르카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마요르카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브돈 프라츠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다니 로드리게스-이강인-안토니오 산체스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이니고 루이스 데갈라레타-로드리고 바탈리아가 중원을 맡았고 자메우 코스타-마르틴 발리옌트-프랑코 루소-파블로 마페오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마놀로 레이나 골키퍼가 꼈다.
원정팀 셀타 비고는 4-1-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산티 미나-브라이스 멘데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프랑코 세르비-프란 벨트란-데니스 수아레스가 공격 2선을 맡았다. 레나토 타피아가 포백을 보호했고 하비 갈란-네스토르 아라우호-조셉 아이두-케빈 바스케스를 비롯해 마티아스 디투로 골키퍼가 수비를 책임졌다.
전반 15분 변수가 발생했다. 크로스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공이 미나의 얼굴을 강타했다. 워낙 가까운 위치였고, 미나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응급조치가 이어진 뒤 들것에 실려나갔다. 결국 미나는 티아구 갈라르두가 투입됐다.
거센 바람이 부는 경기장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르던 두 팀 중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셀타 비고였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크로스는 갈라르두를 향했다. 갈라르두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며 흘렀고, 멘데스가 재차 슈팅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마요르카는 후반 5분 기회를 잡았다. 역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전방에서 쇄도하던 프라츠를 향해 전진패스를 넣었고 다시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프라츠는 이강인을 향해 패스했고 이강인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수비수에 맞고 벗어났다. 11분 프라츠를 앙헬 로드리게스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이강인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오른쪽에서 침투한 마테오애개 정확하게 공이 도착했지만,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4분 산체스를 구보 타케후사로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45분 이강인은 페르난도 니뇨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공을 잡은 갈란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곧이어 추가시간 2분, 셀타 비고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세르비가 마누엘 놀리토에게 패스했고 놀리토는 지체 없이 슈팅했다. 하지만 레이나 골키퍼가 어렵게 쳐내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0점(4승 8무 5패)을 기록,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