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복용 논란이 휩싸였던 타자가 구단 역대 최고의 홈런 타자로 뽑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팬 커뮤니티 '놀란 라이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홈런타자로 후안 곤잘레스를 선정했다.
'놀란 라이틴'은 "곤잘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1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통산 1689경기에서 434홈런을 터뜨렸고 1404타점을 올렸다. 1992년부터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고 1998년 157타점으로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고 소개했다.
또 "곤잘레스는 1992, 1993, 1996, 1997, 1998년 40홈런 이상 터뜨렸고 30홈런 이상 기록한 시즌도 7차례 된다"며 "1996년과 1998년 아메리칸 MVP 등극, 올스타 선정 3회, 6차례 실버 슬러거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곤잘레스는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현역 시절 금지 약물 복용 경력이 확인된 만큼 의미가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