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승부' 바르사, "긴급하고 심각한 상황"...레알과 무려 18점 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3 16: 36

 "긴급하고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CA 오사수나와 '2021-2022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9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포함해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전반 12분 터진 니코 곤살레스의 선제골과 후반 4분 들어간 압데 에잘줄리의 추가 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리를 눈앞에 두었지만, 결국 승점 1점만을 추가한 채 승점 24점(6승 6무 4패)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1경기 더 치른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2점)와 무려 18점 차이다.

'또 무승부' 바르사, "긴급하고 심각한 상황"...레알과 무려 18점 차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헤라르드 피케는 "여러 면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힘든 상대를 만났다. 선수들은 잘했지만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해 아쉽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더 아래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 승점 3점이 계속해서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앞서가고 있었고 이런 결과를 내서는 안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선 목표는 다음 경기를 생각하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은 길게 보면 팀에 큰 도움이 되지만, 우리는 당장 승리가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생각해야한다. 긴급하고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에게 절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세 번째 득점을 추가하고 승리하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지만, 뒤로 밀려버리고 말았다. 역동적인 모습을 이어가지 못해 슬프다. 좋은 결과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