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家건물주' 김무열's 취중고백 그後..♥윤승아 "전화 수백통받아" 결혼골인→청혼story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14 08: 30

‘동상이몽2’에서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가 취중고백 후 공개연애부터 결혼에 골인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해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윤승아, 김무열 부부가 깜짝 출연했다.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그려졌다. 이들은 강원도 양양으로 떠났다. 김윤지는 "결혼 7년차인데 우리 못지 않은 신혼, 여전히 달달하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만나러간 사람은 바로 배우 윤승아와 김무열 부부였다. 두 사람은 최초로 예능에 동반 출연이라고. 5년 연애 끝 결혼 골인해 연인같은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김윤지는 연습생 동기인 윤승아와 데뷔 전부터 친했다면서 14년지기 단짝이자 삼총사로 지냈던 사진을 공개,최우성은 윤승아와 동갑이라며 신기해했다. 너무 동안이라 첫 만남부터 이를 알아보지 못 했다고. 그러면서 김윤지에게 “솔직히 너보다 ..(어려보였다)”고 했고, 김윤지의 눈초리를 받아 웃음짓게 했다.
김윤지는 분위기를 바꿔서, 김무열의 ‘헤어마마’ 춤을 언급, 앞서 김무열이 영화 공약으로 췄던 춤 동영상이 화제가 된 바있다.  김무열은 “연습 못해, 1시간 외워서 춘 것”고 했고, 김윤지는 ““대박이다”고 말하더니 직접 이를 선보였다. 김무열은 “역시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라며 김윤지의 춤선에 감탄했다.
이때, 김무열과 윤승아가 틈새 꽁냥미로 사랑꾼 모드를 보였다. 얼굴에 묻은 것을 직접 떼주자, 김윤지는 “역시 내 워너비 부부 1위”라면서 7년차 멜로부부의 다른점을 물었다. 윤승아는 예상과 달리 “우리 완전 다르다”고 대답, 김무열도 “다른거 많아, 다 달라,같은 인간이란 것 (종족)빼고 다 다르다”고 인정해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윤승아는 “우리 양말도 각자 접는다”고 언급, 김무열은 “정말 왜 이럴까”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양말을 돌려서 넣는 김무열을 꼬집은 윤승아는 “난 늘어나서 싫어, 접어야한다”고 하자,김무열은 “결국 아내가 하라는 대로 맞췄다”고 했다. 이에 윤승아는 “최대한 사소한 것부터 맞추되 진짜 아닌건 빨리 받아들여 포기해야한다”며 사랑꾼 부부의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승아는 “우리 집은 남편이 청소를 많이 하고, 주방은 내가 많이 해,특히 남편이 스팀 청소기를 잘 돌린다”며 성향에 맞게 분업 시스템을 전했다. 하지만 로봇 청소기로 3년 싸웠다고.
윤승아는 “필요없다했는데 막둥이를 들이자고 하더라”고 하자, 김무열은 ”AI친구”라며 인정,윤승아는 “되게 좋아해, 둘이 같이 청소하는 기분이 든다더라”며 웃음 지었다. 김무열은 이어 “물걸레 로봇도 있다”며 틈새 어필하기도.윤승아도 “어필하는 거냐”며 폭소하자, 김윤지는 “두번째 막둥이 입양하려 준비중이나보다”며 함께 웃음 지었다.
윤승아, 김무열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사실 윤승아가 이전부터 김무열을 만나고 싶었다고. 결혼 풀스토리를 단독 공개했다.윤승아는 2009년  김무열 주연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관람했다면서 “내 돈 주고 본 인생 첫 뮤지컬, 그때 김무열이란 사람을 알게 됐다”면서 노래 춤, 연기 다 완벽했던 그를 떠올렸다. 그만큼 심쿵하게 만든 공연이라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윤승아는 “아직도 그 뮤지컬 음악이 1순위 플레이리스트, 그때 기억이 좋아서 음악틀고 춤 춰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하자, 김무열은 “이제 그 춤 다 까먹었다”며 민망해했다.
그렇게 공연을 본 후, 솔로이돈 시절 갑자기 김무열이 생각 났다는 윤승아는 “내 지인이 김무열을 알고 있어, 사랑의 오작교는 배다해”라면서 “혹시 그가 싱글이면 소개 시켜달라고 물어봤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계속해서 윤승아는 “근데 오빠가 인터넷에 날 검색부터 했다고 하더라”고 하자, 김무열은 “검색하니 너무 예뻐서, 내가 먼저 만나족 연락했다, 실물 보고 싶어서”라고 인정했고, 윤승아는 “얼굴 실물 확인하러 만난거냐”며 또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오랜 시간 못 만났을 것 같지만 알고보니 비대면 기간은 고작 이틀이었다고. 윤승아는 “해외일정 탓에 다녀와서 만나자했는데 그걸 못 참고 공항가는날, 새벽에 만나자고 해, 첫만남이 짧았다”고 했다. 하지만 새벽에 잠깐 봤음에도 느낌이 좋았다고.김무열도 “실제로 보니 더 예뻤다, 고백은 내가 했지만 분위기는 계속 (아내가) 만들어줬다”고 했고, 윤승아는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때, 김윤지는 비밀연애가 밝혀진 계기를 언급, 김무열이 ‘셰익스피어’라 불리게 된 SNS 사건을 전했다.김무열은 “그때 SNS활발하게 많이 한 시절, 개인적으로 메시지가 아닌 전체공개로 실수로 보냈다, 바로 삭제해도 이미 캡쳐됐다”면서 심지어 사귄지 얼마 안 됐을 때 순간의 실수로 공개연애가 밝혀졌다고 회상했다.
김윤지는 그가 술김에 쓴 새벽에 남긴 감성글을 인터넷에서 찾은 듯 ‘너라는 변수, 반이였던 김무열을, 넌 하나로 만들었다, 말만 늘어놓았다, 보고싶어 한 마디면 될 걸’이라고 읊조렸고 윤승아와 김무열은 민망해했다.
윤승아는 “그 때 촬영 중이라 몰랐다, 이후 기사가 봇물터졌고 전화가 수백통이 왔다”고 돌아봤다. 연애 초반이라 공개 연애 조심스러웠던 시절이었다고. 김무열은 “내 실수였는데 다행히 승아가 쿨하게 받아들여줬다”며 그렇게 공개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도 물었다. 윤승아는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며 언급, 김무열은 “결혼하기로 합의(?), 아니 협의를 통해 합의했다”며 운을 뗐다. 알고보니 정식 프로포즈 못 했다고. 김무열은 스케줄상 결혼식보다 신혼여행을 먼저 갔다고 전하며 “한국에서 미리 반지를 사놓고 꽁꽁 숨겨서 파리로 갔다, 간김에 에펠탑에서 프러포즈를 하려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매시간마다 조명이 켜지는 에필탑을 떠올렸다는 그는 “오늘밤 에펠탑 구경가자고 하니 (윤승아가) 컨디션봐서 가자고 했다”며 시트콤같은 일화를 전했다. 밖에서 컵라면이나 먹자고 하더니 급기야 안간다고 했다고.
윤승아는 “에펠탑 내일 보면 되지, 왜 하필 지금인가 싶어, 시차적응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눈치없던 것이 아니라 해명(?)했다. 이에 김무열은 “택시태웠더니, 내리자마자 ‘됐지? 가자’고 하더라, 겨우 붙잡아서 불켜진 타이밍에  프러포즈했다”며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청혼담을 전했다.
이에 김윤지는 자신의 프러포즈를  몇 점 줄 것인지 묻자, 김무열은 셀프점수로 50점을 줬다. 이에 윤승아는 “노력이 가상하니 98점, 2점은 타이밍을 뺀 것”이라 받아쳤고, 김무열은 “다음에 하면 잘 하겠다”고 말하며 다시 사랑스러운 부부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몰아,  네 사람은 식당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부부로 맞춰주는 것을 묻자 김무열은 “내가 작품으로 다이어트할 때 아내도 안 먹는다”고 했고 윤승아도 “혼자 먹기 그러니까..”라고 말하며 워너비 라이프 비결을 전했다.
또한 김윤지는 두 사람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더니 김무열이 윤승아가 원하는 대답을 해준다며 언급, 윤승아의  민낯과 화장 얼굴 중 뭐가 예쁘냐고 묻자 그는 “둘다 예쁘다”며 또 한번 사랑꾼 멘트의 정석을 보였다. 그러면서 “근데 오히려 성의없이 들릴 수 있어 선택하기 어렵다”며 김윤지가 탐탁치 않게 느낀 최우성의 대답도 포장했다.
패널들은 “이 와중에 최우성 쉴드 쳐주는 거냐, 완벽한 배려왕, 정말 제 2의 최수종 형님이다 완벽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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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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