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석진이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
13일 플레이리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뇌섹남 하석진이 직접 풀어본 9급 공무원 시험 결과’라는 제목의 ‘백수세끼’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플레이리스트 새 드라마 ‘백수세끼’에서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취업 시장으로 들어와 7년째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김재호를 연기하는 하석진이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석진은 “여러분들의 입장에서 공시생으로서 공시 기출 문제를 한 번 풀어보려고 한다. 이거 진짜 리얼이다. 방금 문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하석진이 풀 문제는 인터넷에서 화제였던 공무원 기출 문제를 제작진이 모은 것으로 첫 번째 문제는 사자성어였다. 엉뚱한 뜻 풀이로 웃음을 자아낸 하석진은 호기롭게 하나를 찍었지만 정답 맞히기에 실패했다.
다음 문제는 외래어 표기 문제로, 4개의 보기를 본 그는 “다 맞지 않냐”며 헷갈려 하며 찍기 신공을 발휘했지만 이번 문제도 틀렸다. 세 번째는 팔만대장경 경판 숫자가 모두 몇 개인지 맞히는 것으로, 하석진은 숫자들을 보자마자 “짝수겠죠”라며 두 개의 짝수 중 하나를 골랐고, 처음으로 정답을 맞혔다.
이어 이승만 정부의 경제 정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는 처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답을 선택했고, 정답을 추가했다. 나머지는 수학 문제로, 첫 번째 수학 문제는 “풀어보고 싶지만 문제가 너무 어렵다”며 패스한 하석진은 적분을 보자 열심히 계산했고, 정답을 맞히며 공대생의 명예를 지켰다.
총 7문제 중에 3문제를 맞힌 그는 “공시생 여러분들의 고충을 깨단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문제를 풀며 알게된 새로운 단어를 활용한 소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한 새 드라마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 분)의 세 끼 이야기를 담았으며,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되고, 일주일 뒤에는 ‘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