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서 레알 만나는 메시, "PSG는 세계 최고...목표는 우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5 10: 12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됐다. 메시는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된 리오넬 메시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UEFA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21-20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앞서 오후 8시 결정된 16강 대진은 추첨 과정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무효 처리됐다.

[사진] PSG 공식 SNS

무효된 대진 추첨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것으로 결정됐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취소됐다. 재차 진행된 대진 추첨에 따라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 16강에서 만난다.
메시는 지난 2004년 FC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PSG로 떠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를 포함해 총 45번 맞붙었다. 자그마치 16년 동안 스페인 무대와 유럽 무대의 패권을 두고 경쟁한 것이다. 이 기간 메시는 총 26골을 기록하며 역사상 엘 클라시코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레알을 만나는 기분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15일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메시는 "우리 모두의 목표는 같다. PSG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PSG는 지난 2019-2020 시즌 우승에 가까웠다. 모든 팀에게 경쟁은 필수로 수반되는 요소다.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긴 메시는 프랑스 무대 적응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메시는 "오랜 시간을 한 팀에서 보냈다. 이적은 나에게 있어 아주 큰 변화였고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파리는 멋진 도시이며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PSG는 2월 16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1-20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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