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안은진이 한예종 친구인 김고은과 남다른 우정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750회는 '내 이름을 불러줘' 특집으로 장현성, 김정민, 안은진, 김경남이 출연했다.
슬기로은 의사생활 이후로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한 안은진은 인기를 실감한 순간에 대해 없다고 답했다. 안은진은 “작품 끝나고 바로 다음 작품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장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민낯으로 장을 봐도 아무런 제약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성, 김경남과 함께 작품을 들어간다는 안은진은 공약에 대해 “저희 드라마에 레드벨벳 조이씨가 나와요. 레드벨벳의 춤을 춰볼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종 출신인 안은진은 “고은이랑 친했다. 노래방도 많이 다녔다. 저는 공기를 70% 섞어서 발라드를 부른다. 근데 고은이는 횡격막을 찢는 스타일에 가창력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추민하로 불린다는 안은진은 “저희 대표님도 저를 추추라고 불러준다. 결혼식에 갔는데 알아봐주신다. ‘추미애 선생님’이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민하와 비슷한 거 같냐는 질문에 안은진은 “추민하보다 낯가림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경남은 “극중 이름이 한예슬이었다. 처음에 대본을 보고 혜빈 누나 이름인 줄 알았다. 근데 아니라 히트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김경남은 “중장년층 팬이 늘었다. 쉽게 다가와주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현성은 드라마 속 인생 캐릭터에 대해 “시그널 많이 뽑아주신다. 원체 그 드라마가 많이 화제가 됐었다”라고 말했다. 립밤 씬에 대해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촘촘하게 쓴다. 조금 더 도움닫기 할 수 있는게 없을까라고 생각했다. 제가 맡은 역할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하면서 고증을 많이 한다는 안은진은 “8~9시간씩 고증을 한다. 재왕절개 장면을 찍으면서 놀랐다. 보는거랑 진짜 그걸 촉각으로 느끼는 건 다르다”라고 말했다.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조승우와 같은 극단 생활을 했던 장현성은 “당시에는 선배, 후배 군기가 셌다. 저희 ‘학전’ 극단이 그런게 없어졌다. 그때 공연을 했던 그 사람들이 잘되기 시작하면서 스타 배우들의 산실이라고 알려졌다. 지금도 그 안에 보석같은 배우들이 많이 계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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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