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폭행 가해 논란이 불거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32·FC서울)이 해당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와의 대질조사에 출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7일 오후 1시부터 기성용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A씨 측의 대질조사를 진행한다.
이들이 만나는 것은 기성용이 자신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2명을 고소한 후 약 9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2월 A씨 등 2명은 2000년 1∼6월, 당시 초등학교 축구부 선배였던 기성용과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기성용 측은 지난 3월 이들을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더불어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