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명세빈이 연예계에 데뷔하게된 독특한 이력을 밝혔다.
17일 전파를 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대한민국 원조 국민 첫사랑이자 청순의 대명사 명세빈과 함께 남도의 겨울 맛을 찾아 전라남도 장흥으로 떠났다.
명세빈은 허영만에게 꽃을 건네며 “서울에서 제가 직접 만들었다. 보면은 늘 뭔가를 주시더라”라며 웃음을 지었다. 꽃집을 운영했냐는 질문에 명세빈은 “아니다. 꽃을 좋아해서 많이 배웠다. 장흥은 처음인데 너무 기대가 된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명세빈은 “남도의 바다는 아기자기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허영만은 매생이 백반을 먹으러 들어간 가게에 풍광에 감탄했다. 명세빈 또한 “조용한 것 같다”라며 운치 있는 가게에 대해 언급했다. 끝없이 나오는 반찬을 보고 허영만은 “이게 만원짜리 반찬이에요?”라며 놀랐고, 명세빈은 “말도 안돼”라며 감탄했다. 바다를 통째로 옮긴 듯한 밑반찬에 허영만과 명세빈은 감탄하며 맛을 봤다. 명세빈은 쌀밥을 주문했고 반찬에 밥을 쓱쓱 비벼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어쩌다 이 바닥에 들어왔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명세빈은 “백화점에서 옷을 구경하고 있었다. 옆에 가수 신승훈씨가 옷을 보러 오셨다. 사인 한장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너무 좋아서 쫓아다녔다. 그러다가 매니저가 쫓아와서 ‘혹시 뮤직비디오를 찍을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라고 데뷔 일화를 밝혔다.
명세빈은 “그럴 때마다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찍겠다고 했다. (그 후에)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들’ 모임으로 잡지모델을 하게됐다. 대학생이니까 용돈 벌이가 됐다. 그 잡지를 보고 cf 제의가 들어왔다”라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고 언급했다.
명세빈은 “제가 신승훈씨 뮤직비디오를 찍고 cf가 들어왔는데 머리를 밀어야 하는 거였다. 친구가 백혈병이 걸려서 반 친구들이 머리를 미는 역할이었다. 그럴 때마다 용기가 나는 거 같다”라며 삭발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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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