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선수에 욕설' 알고보니 '인종차별'..."곧바로 경찰에 체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19 09: 2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선수가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일이 또 발생했다.
아스날은 1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EPL’ 1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0승2무6패(승점 32점)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리즈는 3승7무8패(승점 16)로 16위에 머물렀다.

[사진] 롭 홀딩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종차별 상황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아스날 벤치에 앉아 있던 롭 홀딩은 한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뜻하는 욕설을 들었고 즉각 대기심에게 알렸다.
경기 후 해당 팬은 영국 웨스트 요크쇼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실을 접한 리즈는 빠르게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리즈는 “구단은 아스날과의 경기 전반전에 나온 인종차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혐의와 관련한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라고 사실을 알린 뒤 “인종차별은 리즈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인종 차별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팬들은 경기 출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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