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가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하는 야구팬은 물론 선수, 코칭스태프, 심지어는 구단 관계자까지 FA 강민호(포수)의 향후 거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강민호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
2018년 이적 후 삼성의 안방을 지켜왔던 강민호는 정규 시즌 타율 2할9푼1리(406타수 118안타) 18홈런 67타점 55득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세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되는 강민호는 C등급으로 직전 시즌 연봉이 150%만 보상하면 된다. 그래서일까. 안방 보강이 필요한 롯데 복귀 가능성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3일 NC와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김태군을 영입하면서 강민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들도 꽤 된다. 구단 측은 “김태군을 영입한 건 강민호와의 협상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스토브리그답게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 가장 흔한 부동산 계약 루머부터 강민호와 구단 관계자가 만나는 모습을 봤다는 루머까지 나돈다.
삼성 선수들은 강민호가 삼성과 함께 하길 바란다. ‘맏형’ 오승환을 비롯해 김상수, 구자욱, 원태인 등 삼성 선수들은 인터뷰에 나설 때마다 강민호를 향해 ‘남아달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현재로서 강민호의 거취가 결정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100억 트리오가 탄생하는 등 FA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선수와 구단의 의견 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베테랑 선수들은 계약 기간 및 보장 금액을 높이길 원하고 구단에서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옵션의 비중을 높게 두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강민호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과연 강민호는 내년에도 삼성과 함께 할까. 아니면 타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될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