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팬클럽 기부 활동 직접 나섰다…훈훈한 온정 나눈 연말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2.22 08: 36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언제든 봉사하러 다시 오겠습니다."
가수 김희재가 특별한 '팬 사랑'과 선행으로 코로나블루로 답답한 시기에 한줄기 빛처럼 아름다운 미담으로 추운 연말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데뷔 때부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어 연예인이 됐다'는 소신을 밝혀 온 김희재는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기부를 권유했다. 받은 사랑으로 이미 선물은 충분하다 생각해 거절했고 모인 금원은 기부로 돌렸던 것. 이에 희랑별(김희재 공식팬카페)은 1000만원과 엄청난 물품을 천사무료급식소 4개 지점으로 보냈고 보낸 물품을 나눠주기위해 김희재가 직접 봉사활동에 나섰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최근 김희재는 천사무료급식소 4개지부(대구,울산,종로,영등포)에 팬들이 보낸 물품과 기부액 1000만원이 도착하자 종로 천사 무료급식소에 소속사 직원들과 방문해 350개의 도시락과 팬들의 보낸 물품, 그리고 본인이 준비한 떡과 참치캔을 직접 포장하고 추운 날씨에 도시락을 받으러 온 독거노인분들에게 따스한 눈인사까지 나눠주며 온기를 전해 연말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팬들의 기부에 봉사로 보답하며 팬 사랑을 보여준 김희재는 "너무 차가운 날씨에 도시락을 가지러 오시는 분들을 보며 눈물을 참았다. 지침에의해 배달을 직접 할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고, 할 수 있다면 계신 집으로 제가 배달하고 싶었다"며 첫 봉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분들에게 제가 한 끼를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인원제한으로 봉사도 8인이하로 해야만해서 바빴지만 그럼에도 마음은 행복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시대지만 주변에 온정을 베풀어주길 바라는 마음과 희랑별의 착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몰래 봉사를 계획했다"며 팬바보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김희재는 드라마촬영,콘서트,시상식등 하루도 쉬는날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도 선뜻 봉사에 나서 바른이미지의 가수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고.
천사무료급식소 측(종로,대구,울산,영등포)은 "팬과 가수의 컬래버레이션에 오랜만에 우리도 웃었고 너무나 감사했다. 저장식, 내복 등 김희재 님과 희랑별이 보내준 똑똑한 생존키트는 독거노인분들께 전달될 것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약속하셔서 더욱 감동적이다. 김희재 님을 천사무료급식소에서 응원한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희재는 최근 첫 연기에도 도전,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 정상희) 촬영에 한창이며, 전국 투어 콘서트도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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