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도 박항서 감독 지지했다 “동남아 축구에 VAR 반드시 필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5 11: 34

신태용 감독도 박항서 감독을 지지했다.
베트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서 태국에 0-2로 패했다. 베트남은 26일 치르는 2차전서 부담을 안게 됐다.
베트남은 오심에 울었다. 전반 48분 태국 골키퍼 부프롬이 베트남 응우옌 반 또안을 잡아챘다. 레드카드가 나와야 했지만 옐로카드에 그쳤다. 설상가상 오프사이프 판정도 나왔다. 후반 25분에는 베트남이 태국 수비진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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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의 절정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꽝하이가 베트남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 참았던 박항서 감독이 결국 대폭발했다.
신태용 감독도 동병상련이다. 동남아축구에 비디오판독(VAR)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감독은 “월드컵에 참가한 감독으로서 저는 VAR을 경험했다. 이 기술이 오늘날 모든 축구 토너먼트에서 필수적이라고 본다. 중요한 경기에서 심판의 잘못된 결정은 경기 결과를 망치고 위태롭게 할 것"이라 비판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4강 1차전에서 명백한 페널티빅 상황에서 주심이 프리킥을 선언했다. 신 감독은 “싱가포르와 1차전은 심판이 모든 것을 결정했다. 후반전에 프리킥이 아닌 페널티킥을 줬어야 했다. 베트남 대 태국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즈키컵은 대회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VAR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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