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세끼’ 하석진, 고원희와 먹방 메이트 결성..면접은 또 실패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2.26 15: 06

‘백수세끼’ 하석진이 면접에서 또 한 번 쓴맛을 봤다.
지난 24일 공개된 드라마 ‘백수세끼’(연출 김준모, 극본 전선영, 제작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에서는 동네 주민 은호(고원희 분)와 친해지는 재호(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술 취한 은호를 집에 데려다 주던 재호는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과 자신이 자전거를 팔려고 하던 사람임을 알게 됐다. 은호를 업어서 맨꼭대기 층에 있는 집까지 데려다 준 재호는 은호가 자신의 옷에 토까지 하자 절망했다.

다음날 재호와 은호는 편의점에서 마주쳤고, 재호는 은호에게 전날 계산 안 한 맥주 값을 추궁했다. 은호는 “저녁에 계산하러 가려고 했다”며 민망해 했지만, 재호가 자전거 중고거래 파기자라는 것을 알고 화를 냈다. 이에 재호는 “그쪽 때문에 자전거 기스나고 옷 다버리고 얼마나 개고생했는지 아냐”고 응수했다.
미안해진 은호는 재호에게 한 끼 제대로 사겠다며 치킨집으로 향했다. 치킨을 함께 먹으며 같은 백수라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말을 놓고 가감없는 대화를 나눴다. 재호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취업이 안되는 것에 대해 한탄했다. 은호는 “나는 직업이 아니라 업직을 가질 거다. 내 직업과 직장을 스스로 만들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재호와 헤어진 수정(임현주 분)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를 잊어버리려 회식에도 참여했다. 동료는 수정이 헤어졌다고 고백하자 소개팅을 제안했고, 수정에게 관심이 있던 후배는 수정에게 주말에 전시회를 같이 보자고 용기내 말했다.
또 취한 은호를 집에 데려다 준 재호는 집에 가려고 했지만 한 잔 더하고 가자는 은호의 말에 함께 치킨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때 수정에게 전화가 오고 받을까 고민하던 재호는 “받으면 후회한다. 다시 만나고 싶으면 받지 마라”라는 은호의 말에 결국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음날 수정은 자신이 취해서 재호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창피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재호는 얼떨결에 수정에게 전화를 걸었고, 수정은 고민 끝에 전화를 받았다. 재호는 돌려줄 것이 있다며 수정과 카페에서 만났다. 수정의 물건을 담은 박스를 가지고 온 재호는 막상 수정과 만나자 어색해 했다.
수정은 재호에게서 나는 술 냄새에 질색하며 술 먹었냐고 물었고, 재호는 취업했다며 축하주를 마셨다고 거짓말을 했다. 수정은 진심으로 기뻐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급히 자리를 떴다.
마라탕 가게 앞에서 은호와 우연히 만난 재호는 은호가 사겠다는 말에 함께 마라탕을 먹었고, 서로 잘 맞는 음식 취향에 놀라워했다. 재호는 다음날 면접을 꼭 잘봐야겠다고 결심했고, 은호는 재호가 면접볼 회사 이름을 듣자 묘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면접장에서 재호는 은호와 마주쳐 깜짝 놀랐다. 공교롭게도 재호와 은호는 함께 면접을 보게 됐고, 은호는 반항기 넘치는 답변으로 면접관을 놀라게 했다. 재호는 어렵게 면접을 이어가던 중 배가 아파와 결국 면접장을 뛰쳐나가며 절망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백수세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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