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감독, 박항서 감독 저격 “베트남팀, 주심에게 불만 너무 많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6 19: 37

태국 알렉산드레 폴킹 감독이 2차전을 앞두고 박항서 베트남 감독을 저격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2020 EFF 스즈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서 태국에 0-2로 패한 베트남은 세 골차로 이겨야 결승에 갈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이미 결승전에 선착한 상황이다.
태국은 1차전서 베트남 수비를 농락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베트남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며 태국 공격수들에게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베트남에게 불리한 판정까지 더해지면서 박항서 감독이 크게 화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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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을 앞둔 태국은 여유가 넘친다. 알렉산드레 폴킹 태국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베트남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큰압박속에서 경쟁해야 한다. 우리는 동남아 1위팀 자리를 되찾을 것이다. 태국 팬들의 응원이 크다”며 필승을 자신했다.
이어 폴킹은 "나도 VAR 도입에 찬성이지만, 베트남은 판정에 대해 너무 많은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다. 난 판정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경기 90분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박항서 감독을 저격했다. 
태국 선수들도 베트남 선수들이 두렵지 않다. 중앙수비수 크리스타나 카만은 “베트남을 전혀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1차전과 같은 플레이를 유지하고, 더 많은 해법을 찾겠다.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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