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데미안 릴라드(31, 포틀랜드)가 BTS 슈가의 찐팬 고백에 응답했다.
BTS 슈가는 최근 ‘보그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최근 빠져 있는 것을 묻자 “NBA 시즌이잖아요. 요즘 낙이에요. 포틀랜드를 좋아해요. 빅팀보다 언더독 팀이 좋아요. 릴라드를 가장 좋아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릴라드는 29일 포틀랜드 공식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슈가에게 영상메시지를 남겼다. 릴라드는 “슈가씨 안녕하세요 데미안 릴라드입니다. 누군가가 보내준 당신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의 팬이 되어 주신 슈가 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릴라드는 2012년 포틀랜드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는 원클럽맨이다. 그는 슈퍼스타 여러 명이 뭉치는 ‘슈퍼팀 트렌드’에서도 꿋꿋하게 이적 없이 팀을 지키고 있다. 슈가도 이런 릴라드의 정신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언더독이라는 평가에 대해 릴라드는 “언더독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다수가 당신이 생각하는 방식을 공유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저의 언더독 신분과 제가 어떻게 일을 대하는 지와 제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인정해주신다는 사실은 저에게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릴라드는 “특히 먼 곳에서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 또한 많이 사랑합니다. 당신과 만날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슈가에게 답장했다.
운동선수와 팝스타의 만남은 큰 화제가 된다. 최근 손흥민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마블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배우 톰 홀랜드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고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됐다. 앞으로 릴라드와 BTS 슈가도 만남을 갖게 될지 큰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포틀랜드 공식페이스북페이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