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총대 메겠다" 김구라, 뻔한 '대상=유재석' 견제?..이변無'18관왕'ing (ft.김태호PD)[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30 07: 43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은 이변이 없었다. 대상 후보였던 김구라, 김성주, 전현무 등은 후보에 올랐으나 이번에도 유재석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 했다. 뻔했지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한 타당한 결과였다. 무엇보다 김태호 PD가 눈물을 보이며 퇴사해 모두를 울컥하게 한 시상식이었다. 
29일 방송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문을 열었다. MC로는 배우 이상이, 가수 김세정, 방송인 전현무가 각각 자리를 채웠다. 먼저 이상이는 “연예대상을 통해 시상식 사회는 처음, 실수가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세정도 “너무 떨리는 자리, 영광스러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전현무는 “이렇게 방역 철저하게 된 곳 처음, 아주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하게 진행 중이란 사실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예능 프로그램상’이 있다고 전하면서, 11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이 득표된 프로그램이 상을 받을 것이라 소개했다.
특히 유재석이 건강한 모습으로 객석에서 얼굴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는데, MC 전현무와 이상이는 "안 그래도 여기 객석에 우리가 전부 걱정했던 분이 앉아 있다. 연말에 이 분을 못 볼 뻔 했다. 우리의 유야호 유재석 씨가 와 있다”며 그를 언급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1일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바 있다. 유재석은 이에 대해 “컨디션 너무 괜찮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생각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빨리 회복했다”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방송 전에 괜찮으신지 물어봤더니, 유재석 씨가 운동을 많이 했서 별 증상 없이 지나갔다고 하더라”고 했고,  유재석은 "다행히도 그렇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객석에서 지석진을 본 전현무는 수상에 대해 기대하는지 묻자 그는 “수상 생각 못해 MBC 처음이니 신인상 정도 받을까”라며 애드립으 쳤다. 이에 유재석은 “지석진은 생방 애드립이 약한 편, 재치는 있다”고 했고 지석진은 “그럼  수상한다면 MSG 멤버가 탈 것 같다”면서 “유재석은 나랑 눈 마주치지 말고 앞에만 봐달라”고 견제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첫번째로 라디오부문 신인상부터 소개했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오징어게임’에서 활약한 인도배우 아누팜이 자리를 채웠다. 두 사람은 “MBC라디오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은 라디오 신인상”이라며 정준하와 신지의 ‘싱글벙글쇼’를 호명했다. 두 사람은 밝은 에너지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싱글벙글한 진행을 해 사랑 받았다.
정준하는 “신인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싱글벙글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소감, 신지도 “2007년도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좋은 일 시작점은 ‘싱글벙글쇼’, 더 의미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코요태 김종민 앞에서 상을 받아 더 감동스럽다, 가족들 스텝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방송부분 여자 신인상을 소개했다. ‘놀면뭐하니?’의 이미주가 수상했다. 이미주는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수상한 것에 대해“기대 안 했는데 후배가 정말 쟁쟁했다”면서 “이 분들 사이에서 안 될 것 같았는데”라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놀면 뭐하니?’스텝들 이름을 호명하더니 “미리 축하한다고 했던 재석선배, 준하, 봉선, 하하 선배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미주는 “작년에 집에서 봤는데 여기서 누구보다 울고 계실 부모님 너무 감사드린다, 낳아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할머니 저 상탔어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자 신인상을 호명했다. 바로 ‘놀면 뭐하니?’와 ‘나혼자 산다’의 박재정이었다. 박재정은 “우선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었다”면서 “노래를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감사해, 유재석 선배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MSG워너비로 활약한 그는 “외로운 내게 가족같은 MSG워너비 형들을 만나 감사하다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노래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올해의 예능인상을 소개했다. 올해 예능인상은 자동으로 대상 후보에도 오를 수 있는 영광이 있다. 이 가운데 김구라의 아들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MC그리(본명 김동현)가 등장, 바로 김구라가 그 영광을 차지했기 때문. MC그리는 친 할머니이자 김구라의 모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들 김구라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모친은 “항상 겸손하고 남의 인물 지적하면 안 돼, 미국에선 잡아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대상후보로 올랐단 소식에 김구라 모친은 “너무 좋다, ‘동상이몽’ 재밌게 봤다”고 했고 MC그리는 “그건 SBS”라며 당황했다. 김구라 모친은 다시 “그럼 ‘라디오스타’ 재밌게 봤다, 이번에 대상 받을 거 같다, 받아야지”라며 응원, MC그리는 “내가 알기론 아버지가 2014년부터 대상후보에 올라, 자식으로서 존경스럽다, 사랑합니다”라며 역시 응원했다.
김구라는 올해 예능인상에 대해서 “어머니까지 넣어주셔서 감사해, 항상 걱정하는 어머니 항상 걱정만 끼치던 자식이다”면서 특히 둘째 출산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올해 여러가지로 좋은 일도 많았다.이 자리에 설 수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MC 전현무는 김구라가 개인 방송을 통해서 언급한, 대상을 언급, 예측에 대한 변함이 없는지 물었다. 김구라는 “KBS는 누가받든 관심없다고 했는데 편집 돼, 문세윤이 받았는데 후배에게 기회를 준 것 같아 좋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지금 시상 자체를 즐기러 왔다”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MBC 무조건 유재석 아니냐, 유재석이 받아야죠”라고 말하면서 “병마도 극복하지 않았나, 완벽한 대상후보, 유재석은 정말 하늘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MC 전현무는 “유재석을 위협할 만한 대상후보 누굴까”라고 묻자 그는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하면서 “전혀 긴장되지 않아, 방송사에 오래된 행태”라며 자연스럽게 유재석임을 다시 한 번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에 MC들은 “’라디오스타’ 스텝들이 조마조마해 한다”며 그의 거침없는 입담을 언급하자, 김구라는 “여러분들 제가 총대메는 거다”며 받아쳤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얼마 전 SBS 시상식에서 이경규 선배가 얘기해, 지석진에게 재밌게 독설하는거 보면서 나도 내 방식대로 재밌게 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운을 뗐다. 김구라는 “얼마 전 정리하다가 트로피를 봤더니 2007년부터 2021년까지 한 해 빼고 다 상을 받았더라, 그 만큼 매번 선다는 것이 무게감과 책임감, 즐거움이 있어 올해 예능인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방송 작가상으로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후보를 소개했다. ‘라디오스타’의 박현정 작가가 수상했다. 이어 디지털 콘텐츠 상으로는 ‘바꿔줘 홈즈’팀이 수상했다. 대표로 김숙은 우리가 한게 아니고, 직접 나오신 분들을 대신해 받았다”며 출연자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고, 박나래도 “여러분들의 집을 바꿔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종민과 하하가 특별상의 시상자로 나왔다. 먼저 하하는 유재석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역병에 걸려 10일 동안 작은 방에 홀로 외로이 있어, 건강하셨으면 한다”면서 “준하 형도 면역력이 떨어져 눈병에 걸려, 지석진도 그렇다, 형님들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깨알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특별상을 호명했다. 바로 ‘방과 후 설렘’의 아이키, 옥주현, 권유리, 전소연이 수상했다. 개인사정으로 옥주현과 권유리는 불참했다. 아이키 “방과 후 설렘이란 좋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함께 해, 댄서로 영광인 한 해였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 원없이 춤출 수 있게 도와준 가족들, 스텝들, ‘훅’ 도 사랑한다, 무엇보다 연습할 ‘방과후 설렘’ 친구들 끝까지 파이팅해서 멋지게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소연은 “가문의 영광, 서바이벌은 참가하는 친구들이 힘들 텐데, 고생많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면서 “많은 기획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멋진 보석들을 시청자분들이 발견해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한 명의 올해의 예능인상을 시상했다. 바로 수상자는 김성주였고 그의 큰 아들 민국이 등장했다. 김민국은 “대상은 유재석님이 받을 것 같지만 아들이니까 아버지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기도.
특히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김성주와 함께 출연한 김민국은 “기억은 가물가물해, 많이 울었던 장면은 기억한다”면서 “8년 전 나를 한 대 치고 싶지만 추억도 쌓고 아버지와 친해졌던 시간이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대상 못 받아도 아버지는 집에서 늘 대상, 감사하다”며 응원했다.
올해 두번째 예능인상을 받은 김성주는  “2013년 ‘아빠 어디가?’를 촬영, 초3 학생이 고2가 되다니, 시청자들 덕분, 좋은 프로 만나 이런 기회를 얻었다”면서 “아이를 키우는데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2015년부터 ‘복면가왕’ 진행 중인 그는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김구라가 했던 말을 언급했다. 김성주는 “해마다 똑같은 사람 나와 상 받는거 아니냐고 해 민망하지만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에 초대받는 것이 감사하다, 1년 또 열심히 달릴 에너지가 될 테니 양해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병재가  여자 MC상을 시상했다. ‘아무튼 출근’의 박선영이었다. MBC에서 첫 수상한 박선영은 “작년에 퇴사하고 처음 와, 김성주 선배가 응원해줬다”면서 “팀워크 정말 좋았던. 팀, 시즌1 종료됐지만 시즌2 내년에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그만두고 회사를 나온게 더욱 더 실감이 난다”면서 “도전을 하고 싶어서 좋은 회사 마다하고 나왔는데 자꾸 작은 일에도 과정의 성장보다 실패와 성공만 계산하는 나를 발견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선영은“MBC 사랑합니다, KBS 가보고 싶다, SBS 보고싶다”고 외쳤고 프리선언 선배인 전현무는 “완벽한 프리랜서가 됐다,좋은자세”라며 흐뭇해했다.
다음은 남자 MC상을 시상했다. ‘구해줘 홈즈’ 와 ‘안싸우면 다행이야’ 의 붐이 수상했다. 붐은 “제작진들 너무 감사해,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꼬 인사를 전하면서 “특히 슬럼프가 왔을 때, 강호동 선배에게 극복방법을 물어봤더니사랑하면 된다고 하더라,  함께 해주는 사람들 사랑하고, 제작진을 믿고, 초대인들을 사랑하면 너도 모르게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고 하더라, 강호동 선배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마음 속에서 지켜주는 아버지, 감사하다, 양세형, 양세찬과 함께 ‘보고싶어 아빠’라는 ‘보아’이 모임이 있다, 항상 하늘에서 절 지켜주고 안아주는 아버지께 이 상을 바친다,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웃기도록 하겠다”고 했고, 그의 수상 소감에 양세찬과 양세형도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브레이브 걸스의 유정이 시상했다. 이어 베스트 팀워크 상으로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가 수상했다. 최고의 화제가 됐던 그룹이기에 모두 주목했다.
지석진은 트로피를 높게 들면서 맏형답게 소감도 유쾌하게 이끌었다. 지석진은 “대상처럼 기뻐했는데, 우리에겐 대상이다”면서 “연예계 생활 오래해도 서먹하고 잘 몰랐던 친구들인데 이제 가족같은 사이가 됐다”며 후배들을 챙겼다.
그러면서 그는 유재석을 언급하며 “유야호 사장님, 네 몫이 크다 너무 감사하다”면서‘놀면 뭐하니?’ 팀 제작진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정민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30년 만에 본캐를 찾았다, 프로그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역시 유재석을 언급, 이어 김정민은 자신을 모창해준  도경완을 언급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동휘는 역시 유재석을 언급하며 “유야호 사장님 앞에서 노래 부른 적 있어, 제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눈물이, 친구가 되는 엔터네이너로서 위로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살면서 누구 앞에서 노래부를 거라 생각 못 했는데  제작진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KCM (본명 강창모)은 “데뷔한지 18년째, 화면으로만 보던 사싱식, 멤버들 덕에 이런 자리에 올라와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족들과 우리 엄마, 아프지 않고 재밌게 살 수 있길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쌈디 (본명 정기석)도 “너무 떨린다,  이 프로젝트는 열심히 바쁘게 살면서  큰 의미였고 재미도 있었다, 행복했고 행운이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숙과 송은이가 시상자로 나왔다. 이들은 공로상으로 시상, 우먼파워 원조인 가수 하춘화가 수상했다. 하춘화는 “이 상은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라는 것으로 생각하겠다”면서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아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상을 바친다, 내년엔 더 건강하고 기쁜 일만 가득한 한해가 되길”며 소감을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2부가 시작됐다. 유재석이 무대 위에 올라 유야호로 등장하더니“상상의 상상을 더한 무대가 돌아왔다”며 MSG 워너비의 무대를 직접 소개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MSG 워너비의 무대에 유재석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MSG 워너비가 화려하게 2부를 문 연 가운데 세번째 올해 예능인상을 시상했다. 시상자로 배우 윤균상이 등장, 개그우먼 박나래에 대해 그는 “내 마음 속에 늘 대상, 아직도 누나 만나면 박대상이라 호칭을 부른다, 누나는 늘 대상”이라며 응원했다. ‘나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면서 허리를 굽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예능인상을 받아도 될지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 뿐, 상 앞에 서니 만감이 교차하고 겸손해진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5일, 배우 이시언과 서지승이 제주도에서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만 모인 소규모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룬 가운데 박나래가 방역지킴을 어긴 'NO(노)마스크 모습의 영상을 올렸기 때문. 그는 앞으로는 어떤 장소나 자리에서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잊지 않겠다며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사과의 장문을 올렸던 바다.
무엇보다 이날 박나래는 “채찍 대신 당근 ,올해 만큼 이 당근이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2021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저와 함께 하고, 노력해준 ‘나혼자 산다’ 멤버들과 식구들 고맙다, 2022년엔 건강한 웃음 드리겠다” 고 전했다. 전현무는 시원한 대상 공약을 부탁하자 박나래는 “작년에 삭발 공약해, 올해 대상을 탄다면, 이 상을 씹어 먹겠다”고 했고, 전현무는 “정말 마음을 비웠나보다 축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붐이 인기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올해 인기상은 ‘놀면 뭐하니?’ 와 ‘선을 넘는 녀석들’의 김종민, 그리고 ‘복면가왕’과 ‘나혼자 산다’의 산다라박, ‘나혼자 산다’의 샤이니의 키가 각각 수상했다. 산다라박은 “2NE1으로 많이 받았지만 홀로서기 한 후엔 처음이다”면서 “어머니가 트로피 어디갔냐고 묻는데, YG 관계자들 보고 있으면 몇 개만 퀵(배달)로 보내달라, 엄마 나 상받았다”며 소녀처럼 외쳤다.
샤이니의 키는”이제 데뷔 15년 차, 올해 처음으로 MBC에서 솔로로도 상 받고, 연예대상도 처음이다”면서 “예능도 음악 못지 않게 행복함을 느껴, 내년에도 진심으로 즐겁게 해드리고 좋은 음악도 들려드리겠다”며 소감, 이어 스텝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종민은 “인기상을 처음 받아, 깜짝 놀랐다”면서 “특히 ‘선을 넘는 녀석들’은 유일하게 역사 공부하던 곳인데 또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유세윤과 장동민이 베스트 커플상 시상자로 등장했다.특히 새신랑이 된 장동민은 “결혼 11년차”라며 소개, 유세윤은 “결혼이란 신세계에 들어와서 환영한다”고 했다. 장동민은 “요즘 너무 행복하다”면서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 늘 함께 인 것이 행복해, 지금도 보고 있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했다.
유세윤은 “결혼 하루 만에 결심했다는데?”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장동민은 “첫 눈에 그런 것(결혼)을 느꼈다, 결혼을 바로 실천으로 옮겼다”면서 달달한 모습을 보였고,  유세윤도 “저도 아내를 나이트클럽에서 보자마자 놓치면 안 된다 느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베스트 커플상으로 ‘놀면 뭐하니?’의 이미주, 하하, 유재석이 수상했다. 하하는 “기대도 안 했는데 이런 큰 상 감사하다,그때는 상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4년 만에 이 곳에 오니 소중하고 귀한지 알 것 같다”면서 “자리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실 ‘놀면 뭐하니?’의 늦게 합류해, MSG 워너비가 만든 것에 숟가락만 올렸는데 감사하다”면서 “집에 있을 김고은(별), 제 아내가 문자로 내년에 여기 나오고 싶다고 했는데 내년에 열심히 해서 이 자리에서 함께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 “베스트 커플상 생각도 못 했다”면서 “수없이 연예대상 오면서 후보도, 수상한 적 없는데 정말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지석진이 귀에다 대고 ‘너 대상 아닌가보다’ 하더라”며 웃음 지었다. 유재석은 “모두에게 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미주는 “MBC 연예대상에서 두 번이나 받으니 정말 감사하다”면서 ‘놀면 뭐하니?’ 팀에게 특히 감사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화사와. 성훈이 베스트 캐릭터상을 시상했다. 특히 성훈은 “이정재 선배가 혼자 사는 걸로 안다, 제작진도 모두 바라는 상황, 꼭 한 번 나와달라”며 깨알 러브콜을 보냈다.
이 가운데 정준하와 하하가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정준하는 “옛날 무한도전 생각이 난다,4년 만에 연예대상, 다시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면서 “올초 힘들었는데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준 재석이에게 감사하다”며 유재석을 언급했다. 정준하는 “옛날에 재석이 하는 얘기 다 잔소리 같았는데 요즘은 재석이 칭찬해주면 제일 기분이 좋다”면서 “열심히하려고 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에도 팀워크를 잘 만들어보겠다, 가족들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소개, ‘구해줘 홈즈’와 ‘전지적 참견시점’의 양세형과‘선을 넘는 녀석들’과 ‘전지적 참견시점’의 유병재가 수상했다. 유병재는 “원래 말이 없는 학생이었는데 가끔 이렇게 화려한 분들과 하는 것이 맞는 건가 싶었는데 지금이 그렇다”면서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양세형은 “얼마전에 동생이 이사해, 10년 만에 자취를 시작했다”면서 “얼마 전 고등학생 때 쓰던 노트를 발견해,내가 과연 연예인 될 수 있을까 문구가 있더라, 지금이 너무 영광스럽다, 지금할 수 있는 개그와 노력하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올해의 네번째 예능인상을 시상했다. 바로 유재석이었다.지석진은 유재석과 30년 된 인연이 있다면서 “당시 신인 개그맨 유재석, 김용만과 친구라 모임에 나갔다”며 인연을 전했다. 유재석은 어떤 사람인지 묻자 지석진은“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유명한 애, 친구들과 있을 때 유재석이라고 하면 왜 너한테 전화를 하냐고 해, 유명하단 걸 잊고 산다, 알고보면 유명한 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의 대상확률을 물었다. 지석진은 “100%, 다른 후보들도 기립박수 칠 것”이라 했다. 하지만 제작진이“작년에 대상 받았다”고 하자 지석진은 “그럼 얘기가 달라져, 다시 생각해보겠다, 95%”라면서 “그래도 미리 축하한다, 오늘 대상은 너! 근데 저 촉이 틀리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유재석은 “올해 예능인상 감사드린다”면서 “MSG워너비를 시작해 새롭게 9월부터 멤버를 구성했다,올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커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하면서 혼자할 때보다 즐겁다 ,동생들과 함께오니 더 뿌듯하다, 더 큰 웃음 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유재석에게 ‘유야호’로  대상을 줄 수 있다면 토요테와 MSG워너비 중 누구인지 묻자 그는 “MSG워너비에게 대상주고 싶다”면서 “’놀면 뭐하니?’하면서 올 한해 큰 부분을 차지해,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유재석이 대상을 줄 수 있다면 어떨지 묻자 유재석은 “광고 없어요?”라며 난감해하더니 “솔직히 팀으로 드리고 싶다”고 했다. 전현무는 개인이라면 누구를 예상하는지 묻자 유재석은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다”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다음은 김구라와 안영미가 PD상을 시상했다. 김구라의 둘째 출산을 언급, 김구라는 “너무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 소감을 전했다. 김구라는 “축하 메시지 80여통 중, 안영미가 ‘핵소름’ 하나 보냈다, 인상깊었다, 안영미도 남편과 2세 계획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안영미는 “남편이 다음주 미국으로 다시 가, 시간이 없다, 좋은 기운받아 임신하고 싶다”고 받아쳤다. 김구라는 “부부의 은밀한 건 동네방네 떠들지 마라”고 하자 안영미는 “‘라디오스타’하면서 입덧하고 싶다, 기운 좀 달라”고 필터없는 입담을 펼쳤고, 전현무는 “편집이 없으니 김구라가 난감해한다, 도핑테스트 해야하지 않나”라며 난감해하기도 했다.   
PD들이 선정한 상은 ‘나혼자 산다’ 팀에게 돌아갔다. 전현무는 “박나래와 내가 대상후보에 있는데 물건너 간게 아닌가 싶지만, 충분히 의미있는 상”이라 소감을 전했다. 기안84는 “계산해보니 현무 형 다음으로 오래됐더라”면서 “새로운 분들 오는 만큼 잘 이끌 수 있도록, 내년에 키와 일주일 정도 회의를 하겠다, 즐거운 콘텐츠 만들어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사는 “예능은 제 팔자에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좋은 추억 만들고 있다”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다음은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시상했다. 문천식과 정선희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뮤지와 안영미의 ‘2시의 데이트’ 팀이 수상했다.
안영미에 이어, 뮤지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뮤지는 “라디오 DJ가 되고 싶어 방송을 더 열심히 해, 오랫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자극적인 콘텐츠에 시대, 라디오는 평범한 일상으로 위로와 공감을 드릴 것, 언제든 놀러와달라, 마지막으로 안영미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문천식은  불참한 정선희를 언급하며 “정선희 선배 존경한다 “면서 “유재석이 예능이 대부로 지켜주는 것처럼, 모든 분들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 이 시국에도 대한민국이 건재한 것 라디오가 천직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해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예능 우수상을 시상했다. ‘전지적참견시점’의 홍현희가 수상했다. 홍현희는 눈물을 흘리며 무대 위에 오르더니 “신인상도 여기서 받아, 우수상까지 받을줄 몰랐다”면서 “특히 이영자 선배, 늘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아까 붐씨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하는데 나도 그렇다,마음 속으로 하늘에서 저를 위해 일해주시는게 아닐까 늘 죄송하고 감사했다”면서 “오늘 만큼 기뻐해주길, 살아계셨을 때 개그맨이 돼서 행복하단 말을 못 했던 마음의 짐이 있어, 기뻐해주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  더 좋은 프로로 인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뮤직토크 우수상 부문에서 ‘라디오스타’의 유세윤이 수상했다. 유세윤은 “철이 없을 때 섭외나 캐스팅이 되면 내가 진짜 잘하나보다 생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나를 믿어주는 구나 감사한 마음이 생기더라”며 운을 뗐다. 유세윤은 “코로나로 방송을 쉬면서 든 마음,역시 사람은 혼나봐야하나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버라이어티 남자 우수상으론 ‘구해줘 홈즈’의 장동민이 수상했다. 결혼 소식에 이어 겹경사였다. 장동민은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 얼마 전 결혼을 해서 그런지 결혼선물로 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유세윤과 시상하면서 유상무도 같이 있으면 좋겠다 얘기했다, 우리 ‘옹달샘’ 이 없다면 제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장동민은 “사랑하는 여자 만나, 결혼해서 복덩이가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보고 있을 아내, 효진아 사랑한다  고마워”라며 아내에게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은 올해의 다섯번째 예능인상으로 ‘전지적참견시점’의 이영자가 소개됐다. 30년차 절친인 홍진경은 이영자에 대해 “뚱뚱한 깐부, 대상은 당연히 이영자”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전지적참견시점’ 팀이 다 함께 대리 수상했다.
마지막 올해 예능인상 여섯번째 수상자는 ‘나혼자 산다’와 ‘전지적참견시점’의 전현무가 됐다. 박나래는 “평생 혼자 사시길 바란다, 60살 때 임플란트 맞추러 가느거 찍기로  했다”면서 대상에 대해선 “대상을 거절했으면  한다,여기서 역질문이 있다, 올해 (작년 대상이었던) 유느님보다 더 잘했나 묻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는 “대상 거절하라는데 뭘 줘야 거절하지 않나,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2년 8개월만 공백을 깨고 ‘나혼자 산다’ 컴백해, 400회 특집도 나왔지만 큰 반응은 없었다”며 셀프 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타방송사 시상식에서 유재석 선배가 없었다, 건강 얘기를 했지만  예능을 보고 자란 선배들이 제 앞에서 열심히 예능활동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지석진과 쌈디가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이 가운데 쌈디는 MSG워너비 멤버 이동휘에게 여자친구와 지석진 중 누구와 통화를 더 오래하냐고 질문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오징어게임’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글로벌 스타 정호연이다. 이동휘는 정호연을 언급하며 “그분과는 실제로 만나 대화를 한다, 통화는 지석진과 오래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여자친구가 잘 되지 않나,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면서 “제 2의 도경완이 되길 바란다”며 이들이 결혼까지 골인하길 응원했다.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의 장성규가 수상했다. 장성규는 “DJ된지 막2년 조금 넘었다”면서 “제 분수에 넘치는 큰 상, 고생은 제작진이 다 하고 영광은 제가 다 누린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여자 최우수상으로는 ‘놀면 뭐하니?’와 ‘복면가왕’ 에서 활약한 신봉선이 수상했다. 신봉선은 “내심 우수상 후보도 안 올라 뚜껑이 날아갈 뻔(화가 날 뻔)했다 올해도 그냥 돌아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동료분들 오랜만에 상타는 걸보고 박수쳐주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느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 흘렸다. 신봉선은 “힘들 때 이끌어준 ‘셀럽파이브’ 친구들 너대로, 너의 모습 보여주라고 했던 송은이 대표이자 선배, 늘 그늘이 되어주고 공감이 되어줘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남자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의 안정환과 ‘나혼자 산다’의 기안84이 수상했다.안정환은“운동하는 스포츠 선수였기에 시상식 참석을 피했는데 , 오늘 그냥 시상하러 왔다가, 팀 고생하는 걸 알리고 싶어 참석했다, 축구만 하다 다른 영역에 와서 방송하니 제작진 등 고생 많이 하더라”면서 “다시 한 번 존경스럽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며 집을 많이 비워, 사랑하는 아내 혜원이, 아이들에게 감사하다, 언제까지 방송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인 기안84는 “자꾸 생방송나가 헛소리한다고 욕을 많이 들어서 매번 준비는 했다”면서 “사실 시청률도 휘청거려, 나도 그렇고 현무형, 나래도 빠져야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기안84는 “이제 새로온 분들 많이 들어오니 잘 이끌어 시청률을 높이고 싶다, 현무 형이 장가갈지 모르겠지만 보내고 싶다”면서“만약 장가 못 가면 틀니 맞추러가는 아이템, 마음은 하고 싶다, 얼마 전 결혼한 시언이 형, 행복하게 잘 살아라, 혼자 다시 돌아오는 일 없길 바란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고 잘 되길 바란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김성주와 안정환이 올해 예능 프로그램상을 시상했다. 11개 프로그램 중 ‘놀면 뭐하니?’ 팀이 수상했다. 김태호 PD가 대표로 수상하면서 그는 “올초 소소한 감동을 전했다면 올 가을은 외로웠던 유재석 옆에 가족이 되어준 하하, 정준하 등 앞으로 기대하게 해줬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태호는 “2001년 1월1일 입사했다”며  올해 20주년이 됐다는 사실에 울컥했다. 김태호는 “MBC를 좋아해 한 번만 더 잡으면 남으려 했는데 안 잡더라, 지난 20년 중 15년은 토요일 저녁에 일했다”면서 “그 시간을 항상 유재석이 같이 해줘서 버틸 수 있고 힘낼 수 있어, 존경드린다”며 영광을 돌렸다.
김태호는 “어머니 꿈이 제가 MBC사장이 꿈이었는데 그 꿈 못 이뤄드리지만 박창훈 PD 꿈도 MBC 사장이니 대신 그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여의도, 상암  등 7년씩 총 21년차가 되어간다고 했다.
김태호는 “이제 퇴사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올해 MBC가 창사 60주년이더라, 70, 80주년에도 다양한 것들 많이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은 제 인생에 마지막, 사랑하는 아내, 자식들에게도 사랑한단 말 하고 싶었다 감사하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고 전현무도 “어떤 현장에서든 능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이 가운데 지석진은 대상에 대해서 “ 오늘 느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유재석이 편안하게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잠시 후 기대해보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대망의 대상 발표만 남았다.  시상자는 이효리와 유재석이 섰다. 이효리는 “작년엔 부득이하게 참석 못해, 오늘은 꾸미고 나왔다”고 했고 유재석도 “작년 이불 드레스가 화제가 됐는데 나온다고 해 놀라긴 했다”면서 “나도 모르게 오랜만에 만나서 90도 인사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7시 비행기 타고 왔는데. 12시에 올라간다고 했는데. 1시가 다 되어간다, 너무 길다”고 했고유재석도 “연예대상 잔치이긴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줄이면 좋지 않을까, 내년엔 하루 안에 끝나는 연예대상 기도를 해본다”며 공감했다.
무엇보다 유재석이 대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이효리는 “작년까지 감사하게도 대상 수상이 17번이란다, 이제 받지 않을 때가  다”고 하자 유재석은 “주시면 받아야죠 MBC에서만 8번”이라 답했다. 이효리는 “후배들 위해 자리를 비켜줘야하지 않냐”고 묻자 유재석은 “저도 식구가 있고 아직 해야할 일이 있다”며 대상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을 발표했다. 역시나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수상했다. 이변없는 대상이었다. 전현무도 “이변의 여지가 없다, 올해도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축하했다.
유재석은 “분에 넘치는 큰 상 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가족들부터 사랑하는 아들 지호, 딸 나은이,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나경은씨 , 또 제작진 분들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나 그와 함께 오래했던 김태호 PD가 참석하는 마지막 시상식에서 탄 대상이기에 더욱 의미 깊었다. 유재석은 “특히 우리 김태호 PD가 ‘무한도전’부터 ‘놀며 뭐하니?’까지 함께 했다. 김태호PD 없는 ‘놀면 뭐하니? 어떨까 걱정되지만,새로온 결정한 만큼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하길, 늘 응원하고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김태호 PD 너무 고마웠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힘든 길 함께 해준 ‘놀면 뭐하니?’ 멤버들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었다, 함께 해준 동료분들과 선후배 여러분 들께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코로나로 많은 분들 힘든 시간 보내고 있어, 예능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동료들과 함께 더 즐거운 웃음 만들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 몸이 다 하는 날까지 대한민국 개그맨으로, 많은 동료들과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말미 유재석은 “끝으로  개그맨 형님 고 김철민 형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면서 최근 영면한 고 김철민을 언급하며 “늘 거리에서 수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신 분, 안타깝게 세상은 떠났지만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시길 바란다”면서“계속해서 즐거운 웃음 드리도록 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2021 MBC 연예대상'의 수상자(작) 명단.
-1부
▲ 라디오 신인상 : ‘싱글벙글쇼’의 신지, 정준하
▲ 예능 여자 신인상 : ‘놀면 뭐하니?’ 의 이미주
▲ 예능 남자 신인상 : ‘놀면 뭐하니?’ 와 ‘나 혼자 산다’의 박재정
▲ 올해의 첫번째 예능인상 : ‘라디오 스타’의 김구라
▲ 방송 작가상 : ‘라디오스타’의 박현정 작가
▲ 디지털 콘텐츠 상 : ‘바꿔줘! 홈즈’
▲ 특별상 : ‘방과 후 설렘’의 아이키, 옥주현, 권유리, 전소연
▲ 올해의 두 번째 예능인상 : ‘복면가왕’의 김성주
▲ 올해의 여자 MC상: ‘아무튼 출근’의 박선영
▲ 올해의 남자 MC상: ‘구해줘 홈즈’ 와 ‘안싸우면 다행이야’ 의 붐
▲ 베스트 팀워크 상 :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 올해의 공로상 : 하춘화
-2부
▲ 올해의 세번째 예능인상 : ‘구해줘 홈즈’ 와 ‘나혼자 산다’의 박나래
▲ 올해 인기상 : ‘놀면 뭐하니?’ 와 ‘선을 넘는 녀석들’의 김종민
                       ‘복면가왕’과 ‘나혼자 산다’의 산다라박, ‘나혼자 산다’의 샤이니 키
▲ 베스트 커플상: ‘놀면 뭐하니?’의 이미주, 하하, 유재석
▲ 베스트 캐릭터: ‘놀면 뭐하니?’의 정준하와 하하
▲ 베스트 엔터테이너: ‘구해줘 홈즈’와 ‘전지적 참견시점’의 양세형,
                                ‘선을 넘는 녀석들’과 ‘전지적 참견시점’의 유병재
▲ 올해의 네번째 예능인상 : ‘놀면 뭐하니?’ 팀의 유재석
▲ 올해의 PD상: ‘나혼자 산다’ 팀
▲ 라디오 부문 우수상 : 문천식과 정선희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뮤지와 안영미의 ‘2시의 데이트’
▲ 예능 우수상: ‘전지적참견시점’의 홍현희
▲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라디오스타’의 유세윤
▲ 버라이어티 남자 우수상: ‘구해줘 홈즈’의 장동민
▲ 올해의 다섯번째 예능인상: ‘전지적참견시점’의 이영자
▲ 올해 예능 프로그램상: ‘놀면 뭐하니?’ 팀
▲ 올해의 여섯 번째 예능인상: ‘나혼자 산다’와 ‘전지적참견시점’의 전현무
▲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의 장성규
▲ 여자 최우수상 : ‘놀면 뭐하니?’와 ‘복면가왕’의 신봉선
▲ 남자 최우수상: ‘안 싸우면 다행이야’의 안정환,  ‘나혼자 산다’의 기안84
▲ 올해의 연예대상: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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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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