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ESPN 선정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올시즌 전반기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을 뽑으며 “세계 최고의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등을 제치고 전반기 베스트 왼쪽 측면 날개로 선정됐다. ESPN은 “마네가 다시 최고의 폼을 찾았다. 맨시티의 그릴리쉬도 지금까지 978분 밖에 뛰지 못했지만 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래도 손흥민이 그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했다. ESPN은 “이번 시즌 8골과 30개의 기회를 만들어낸 손흥민이 최고의 좌측면 공격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세계에서 정확한 마무리 능력을 지닌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전진 패스도 잘 받아낸다. 이 또한 최고의 능력"이라며 전반기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능력을 뽐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단짝' 해리 케인이 리그 초반 부진하는 가운데서 홀로 8골을 책임졌다.
오른쪽 날개에는 올 시즌 전성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뽑혔다. 살라는 현재까지 15골 9도움,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살라는 ESPN이 뽑은 EPL 전반기 최고의 선수 영예도 안았다.
더불어 수비 라인에 주앙 칸셀루(맨시티),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 티아구 실바(첼시)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스)가 선정됐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골키퍼로는 조세 사(울버햄튼)가 뽑혔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