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레저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두 번째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 데뷔 첫해 단숨에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입지를 굳힌 데 이어 2022년 YG의 첫 주자로 나서는 이들의 특별한 행보가 주목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월 1일 0시 공식 블로그에 'TREASURE THE SECOND STEP COMING SOON' 포스터를 게재했다.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레저의 데뷔 앨범 시리즈가 'THE FIRST STEP'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이들의 공식 컴백이 머지 않았음을 알린 셈이다.
2020년 8월 데뷔하자마자 총 4장의 앨범을 연달아 발표, 인기 돌풍을 일으켰던 트레저의 1년여 만 컴백인 셈. YG 측은 "새해 포문을 여는 트레저의 의미 있는 컴백이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공들여 철저히 준비해온 만큼 역대급 규모의 지원과 그에 걸맞은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트레저의 컴백 소식을 접한 팬들의 환호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잔뜩 충전한 트레저 멤버들의 열정과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 트레저는 최근 "좋은 곡을 받게 됐다" "중독성 강한 노래다" "(무대를) 부숴버리겠다" 등의 스포일러로 신곡과 퍼포먼스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해왔다.
트레저 멤버들과 팬들의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졌다. 트레저는 '트레저맵', 'TMI-LOG' 등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끊임없이 내놓으며 팬들과 교감해왔고 그 잠재력은 이들 데뷔곡 'BOY' 뮤직비디오의 1억 뷰 돌파, 웹드라마 '남고괴담'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약 100개국 트레저 메이커(팬덤명)와의 첫 만남이었던 '프라이빗 스테이지(PRIVATE STAGE)' 후 컴백이라는 점도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지점이다. 트레저는 이를 통해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라이브 실력을 증명, 아티스트로서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서사를 예고했던 터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인 신인이자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으로 데뷔해 주목받았다. 탄탄한 음악적 역량과 프로듀싱 능력, 친근한 대중성까지 고루 갖춘 이들의 앨범 누적 판매량은 100만 장을 훌쩍 넘어섰고, 그해 주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seon@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