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母, 무명 지켜준 진선규♥아내 사연에 "저런 부부? 절대 이혼안해" ('미우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03 06: 53

'미우새'에서 진선규가 출연해 붕어빵 자녀들을 공개한 가운데, 아내를 향한 달달한 사랑꾼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진선규가 출연했다.
이날 천만 배우 진선규가 출연한 가운데 아이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진선규는 사랑스러운 딸 아들이 9살과 7살이 됐다며  "지금이 가장 예쁠 때"라며 미소지었다. 사진 속 진선규와 똑닮은 아이들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모두 "아빠가 천만배우인데"라며 직업을 아는지 묻자,  그는 "촬영하는 사람으로 안다,'승리호'를 집에서 같이 봤는데 좋더라"면서 "아들이 아빠가 타고 있던 우주선이 진짜인 줄 알아,  우주 갔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묻더라  어느 날엔 아빠 대사를 따라하니 뿌듯했다, 어후 잘 키웠다 생각, 대견하다"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아이들이 트로피 만들어줘,  아빠 아쉬워하지 말라고, 끝이 아니라하는데 그 어떤 상보다 값진 상이었다"면서 '끝이 아니다'는 문구에 감동했다고 했다.  속이 깊은 아이들의 모습. 진선규는 "청룡 트로피 보고 비슷하게 만든 것도 기특하다, 나의 최고의 트로피였다"고 해 훈훈하게 했다.  
이어 MC들은 "사위사랑은 장모라는데 장모 사랑하면 사위라는 표본 이시다"며  진선규와 장모를 모시고 산다고 했다. 진선규는 "이제 5년차, 혼자사셨던 장모님, 사실은 아이 케어도 많은 도움 받는 것"이라면서  
"촬영 끝나면 셋이서 도란도란 하루 마무리해, 그 시간이 정말 좋다 "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내와 단 둘이 보내고 싶지 않나"고 묻자 그는 "장모님이 바쁘시긴 하다"고 대답, 신동엽은 "자식들 오붓하라고 밖에서 혼자 앉아있을 수도 있다"고 하자 진선규는 생각지 못한 전개에 "그러면 안 되는데"라며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진선규는 무명일 때를 회상하며 "무명일 때 결혼하고 모든 카드가 끊기고 쌀이 없고 쌀 살 돈도 없을 때, 친구한테 전화하면 도움 받긴했다"면서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토니母는 "저렇게 사는 부부 절대 이혼 안 해, 그게 진짜 사랑 풍요롭게 만나서 결혼한 사람은 진짜 사랑 아니다"고 하자 신동엽은 "장훈이도 있는데 제가 지금 좌불안석이다"며 민망해했다. 
토니母는 아랑곳하지 않고  "요즘 조금 살다 이혼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  내가 속이 상하고 화난다"고 하자 서장훈은 "예전에 이혼하는 분들 많지 않던 시절 어머니는 선구자  누가 들으면 어머니 (이혼) 안 하신 줄 알겠다"고 했다.  그러자 토니母는 또 "이혼 하려면 빨리 해야한다, 난 이혼 선구자"라며 말을 바꿨고 모두 " 아까랑 말이 또 다르다"며 폭소했다.  
계속해서 진선규는 친구들과 코수술 계모임이 있다고 했다.  친구들이 잘 되길 바라면서 코가 문제라고 했다고. 매달 돈을 모아서 코 수술까지 계획했다고 했다. 진선규는 "고향 친구들이 돈 모으던 와중에 '범죄도시'가 너무 잘 돼, 코수술 하려고 모았던 돈으로 다같이 소고기 파티했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이젠 코수술 하면 큰일 난다"고 했으나 토니母는 "콧날이 약하긴 하다"면서 갑자기 서장훈을 향해 "코(수술)했냐"고 기습질문 서장훈은 "갑자기? 안 했다"며 대답했다. 
 
방송말미 진선규는 아내에게 건의사항을 얘기하라고 하자  "진짜 아무것도 없는 나 믿고 힘든 시간 변함없이 앞으로 잘 달려갈 수 있게 토닥여줘서 고맙고,  두 아이 잘 키워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 불만 없는데 한가지, 밥 먹고 있을 때 먼저 일어나 자기 밥그릇 먼저 치우지 말아줘 제발 같이 치우자"라고 말하면서 "사랑해 여보, 큰 파장이 안 일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토니母는 "알콩달콩사는거 좋지만 상대가 싫어하는건 하지 말아야해, 그러다 헤어지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내가 헤어졌다"며 셀프 디스로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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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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