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30, 리버풀)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3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승점 43점의 첼시가 2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승점 42점)은 3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마네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아스필리쿠에타의 얼굴을 가격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고통을 호소했다. 퇴장까지 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경고에 그쳤다.
공교롭게 퇴장위기를 넘긴 마네가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8분 찰로바가 공을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마네에게 뺏겼다. 마네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살라의 추가골까지 터져 2-0으로 달아나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가 싶었다. 하지만 첼시도 코바치치와 풀리식의 연속골이 터져 2-2로 비겼다.
마네의 팔꿈치 사용은 경기 후에도 계속 논란거리다. 만약 마네가 경기 시작 후 팔꿈치 사용으로 즉각 퇴장을 당했다면 어땠을까. 리버풀의 선제골도 없었을 것이고, 수적으로 밀린 리버풀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마네의 파울은 즉각 퇴장을 줬어야 한다”는 의견과 “경고면 충분했다”는 주장으로 나뉘고 있다. 첼시와 리버풀은 승점 단 1점 차이로 순위가 갈리고 있다. 마네의 퇴장여부는 리그의 최종순위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계속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2/01/0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